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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그래도 뭔가 목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 자취 하는데 회사도 짤린지 좀 됬는데 무기력하고
자격증 공부도 싫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지만 외로워요.
외로움은 떨쳐낼수 없나봐요
알뜰 절약하며 살았는데 최근에 먹고 싶은것 먹고 사니 냉장고에 넣어놓고 잘 안먹게 되요
매일 질리도록 먹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먹으면 살찌는데 살찌는건 싫은데 생각하면서
그냥 억지로 먹어요 돈아까우니까요
먹고 싶은 치킨 먹으면 기분 좋을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그리고 항상 불안해요 뭔가 골똘히 생각하게 하고 약간 강박증이 생길것 같아요
불안한건 미래에 대한 불안도 있는데 현재 상황이 그냥 불안해서 가스불 잠그는것도 여러번 확인 해요
불안한 생각을 딱 멈췄으면 좋겠는데 생각이 생각을 만들어내고 지어내고 꾸며요. 정말 싫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불안한 마음과 생각해요
이러다가 잘 살아 보지도 못하고 항상 불안하고 우울하면서 있다가 늙어 죽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요
근데 해답이 없어서...
가끔 맛있는 음식 싸들고 부모님 집에 가는데 제일 행복하네요.
근데 금방 제 집에 와야지 맘이 편해요
혼자가 좋으면서도 외로운 이 마음 이해 되는분이 있을까요?
제나이 35살이지만 시간이 빨리 지나서 50살이 되어서 별거 아닌일에 별거 아니게 대처할수 있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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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일반적인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