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밴드는 처음 사용해보는거구요 수영 기록 측정용 제품을 알아보다 때마침 미밴드5가 출시되어서 구입했습니다. 아직 정발은 안되었고 공식판매점(?)에서 글로벌버전 직구하니 약 10일만에 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영기록 측정에 한해서는 5버전과 4버전이 비슷한듯 싶습니다.

먼저 4와 마찬가지로 쉬는시간을 기록에서 제외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위 사진처럼 매번 다시 실행시켜줘야합니다. 아무래도 물이 묻으면 터치가 잘 안되기 때문에 번거롭죠. 그래도 중간에 의도치 않게 기록측정이 중지된적은 없습니다.

거리는 대체로 맞는듯 합니다만, 25m 레인임에도 53m를 갔다던가, 한바퀴 단위로 돌았는데 50m가 아닌 25m 단위로 끊어진다던가 하는 오차가 가끔있네요. 

첫번째 사진에서 각각의 영법을 클릭해보면 위 사진처럼 나옵니다. 이처럼 단순히 한가지 영법으로 뺑뺑이하면 영법, 전체 거리 및 시간은 알 수 있기 때문에 기록 단축에 참고할 순 있겠지만, 다른 앱처럼 50m당 또는 100m당 속도, 스트로크, 영법, 심박수가 표시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심도있게 분석하는건 어렵습니다. 

심박수도 측정되는데 수영 기록과 함께 표시되는게 아니라, 하루동안의 심박수를 나타내는 페이지에 따로 표시되기 때문에 심박수 정보를 참고하긴 매우 불편합니다.

강습때처럼 여러 영법을 섞어서 하고 휴식시간을 가진다면 위 사진처럼 대표영법1개 또는 혼영으로만 표시되고 휴식시간도 기록에 포함되기 때문에 그저 "오늘 몇m 연습했다'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각각의 영법을 각각 따로 측정한다면 영법 인식 자체는 잘되는듯 합니다. 저는 미밴드4 후기에서 영법 구분이 안된다는 것이 센서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5를 사용해보니 센서가 아닌 앱의 문제인듯 합니다.

정확도는 둘째치더라도 영법, 거리, 시간, 스트로크수, 스트로크 여부, 심박수 등이 측정되기 때문에 미밴드의 버전 업보다는 앱개선이 시급해보이네요. 즉 미밴드10이 나와도 앱이 그대로라면 수영 기록 측정의 효율성은 개선되지 않을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뺑뺑이 위주로 연습하기 때문에 실행-중지하는 번거로움이 덜해서 가격대비 만족하는 편입니다. 다만 단거리 위주로 여러 영법을 연습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일듯 하네요.

더 궁금한것 댓글 남겨주시면 추가 측정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