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중간에 팔았어도 출금 막고 먹튀했을듯..

1. 공부 충분히 했다 - 불안할 리가 없죠 이건 아니고

2. 공부 안하고 막 집어넣어놨다. -  일단 손절하시고, 알고 있는 자산에 투자하세요. 모르면 공부한 다음 투자하세요.

3. 그냥 도박한 거다. - 도박판에서 그냥 순수하게 도박을 하면 당연히 잃습니다. 다른 새끼들은 타짜라서 패 바꿔치고 내 패 다 보면서 섯다 치는데... 나는? 호구죠.

물론 가끔씩 호구가 초반에 운 좋게 소액 따고 빠져나오는 사례가 있습니다. 근데 오랫동안 개기면 타짜한테 다 털리죠.  

주식/파생/코인같은 모든 트레이딩 시장은 

결과 답안지 다 알고 나서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것만큼이나 의미 없는게 또 없는데..

답안지 나오기 전에 아는 척 하는 것조차도 맞는것만 "내말 맞지?" 나오고, 틀린건 잠수타는 현실인데

흐름 답안지 다 나온 뒤의 '당연한 흐름, 뻔한 흐름' 이런 말들은 참..ㅎㅎ

폭락하고 있을 때 이게 당연하다고 할 정도로 혜안이 뛰어나다면

그 당연한걸 뻔히 알고 왜 집담보잡고 차 팔아서 전재산 200배 레버리지로 몰빵해서 숏 안치셨을지..

개인도 공매도만 할 수 있게 해주면 떼돈 벌 것처럼 얘기하지만

현실은 개인들 숏베팅 할 수 있는 지수선물이나 종목선물이나 대주매도 하다가 다 깡통차죠

파생에서 깡통차는 사례의 70%가 숏포지션이고, 롱포지션의 파산은 30% 이하의 비율인데..

(심지어 하락장에서조차 숏포지션으로 잃을 사람은 열심히 잃고 있죠)

그만큼 막상 숏치라고 하면 어렵고 변수 많고 골로가는게 숏이어서 함부로 못치면서

폭락하고 있을 때 이 폭락이 너무 당연한거고 예전부터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말하는 것만큼..

개인적으로 공감 안되는 '척'이 또 없더라구요

금괴님께 나쁜 감정이나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구요.

그냥 이 바닥에서 10년정도 놀다보니 어딜가든 보이는 많은 표현중에 

가장~의미없는 말이 습관성 후행적 해석을 입에 달고 사는.. 결국 입고수더라~는 경험입니다.

반대로, 그 누구도 당장 내일조차도 알 수 없는거라면서,

그저 답안지 알기 전에 계속 같은 기준으로 진입하고 결과에 따라 대응하는 사람이 실제 고수고..

본문 작성자분께 당연하다고 말하는 의견보다는

오히려 본문 작성자분의, 진입 후 이탈에 손절대응 후 관망하는 태도가

훨씬 현실적이고 의미도 있어보이네요 ^^;

당연한데 왜 이러고잇어요 곱버스 풀매수햇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