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고파이 사태에 대해 아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저 역시 고팍스의 고파이에 자산이 묶여 출금을 하지 못하는 피해자 중 한명입니다.
어제 고파이 피해자들 상대로 간담회가 열렸고, 고팍스는 피해자들의 변제를 위해 비트코인 한개당 가격을 2023년 12월 5700만원대 가격으로 고팍스의 주식으로 출자전환을 해주겠다는게 고팍스측의 입장입니다.
물론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고팍스측의 말도 안되는 변제 조건에 반대하는 입장이구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가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 작년 6월, 바이낸스측의 주요 임원 네명이 제네시스에 묶여있던 저희 고파이 피해자들의 자산을 몰래 매각 하였고, 고팍스는 이를 오랜기간 철저히 은폐 해왔습니다.
미국 제미니 거래소 같은 경우 2/3 채권 가격으로 판매 할 기회가 있었을 당시 우선적으로 피해자들에게 투표 동의를 구하였고, 반대 의견이 대다수여서 이를 철폐. 그리고 현재 제미니 이하 대부분의 채권단들은 법원의 제네시스의 신탁 판매 승인과 함께 빠른시일 내 100% 묶인 자산을 돌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앞선 제미니처럼 먼저 투표로 피해자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이 아닌, 철저히 비밀에 부쳐 피해자들의 채권을 37%의 할인 가격으로 팔고 그걸로 보상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당국의 인수 승인을 받게 될 경우 나머지 묶인 자산을 보상해준다는게 그들의 입장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거입니다.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대주주라 하더라도 고객들 동의 없이 묶인 고객 채권을 마음대로 판매 할 권리가 있는겁니까? FTX 사태 역시 궁극적으로 SBF가 불법적으로 고객 자산을 사용해서 벌어진 결과 아닙니까?
고파이 피해로 현재 2785명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있고, 피해액은 천억원이 넘습니다. 바이낸스측에서 봤을 때 굉장히 미비한 금액일 수 있어도, 그걸 바이낸스에서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의사도 물어보지않고 본인들 마음대로 피해자들의 채권을 판매하는게 가능한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