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식 출시 전 해외직구로 구입하셨던 분들 후기 보면 대체로 디스플레이 품질은 만족하시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 수령하신 분 중에 테두리 부분이 어둡다거나 누렇다는 평이 있길래 너무 궁금해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급하게 다녀오느라 유튜브 4k 60fps hdr 영상 제대로 돌아가는지 체크한다는 것도 깜빡했네요ㅜㅜ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수박 겉핥기식 주관적 소감 정도로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우선 궁금했던 액정 테두리 구석부분이 음영이 있느냐인데

의식하고 봐서 그런지 약간 그런 느낌이 있더군요. 근데 제 기준으로 실사에 거슬릴 정도냐 하면 그 정돈 아니고 딱 예전에 레노버 p11 사용할 때 정도 느낌 같았습니다. 여러 리뷰에서도 나왔듯이 p11 디스플레이 종특이었거든요. p11 실사할 때 별 느낌 없으셨던 분들은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음으로 s9 fe 화면이 누렇다는 부분은 그냥 영상만 보거나 다른 기기랑 나란히 놓고 보지 않을 땐 몰랐는데 s9 fe+ 모델이랑 나란히 놓고 보니까 차이가 있더군요. 웹서핑시 하얀 배경화면 기준으로 보니 플러스 모델쪽이 화면밝기도 더 좋고 누런끼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충분히 느낄만한 차이였어요. 물론 전시품 기기별 편차일수도 있지만 암튼 누런끼 민감하신 분들은 플러스로 가시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전작 s7 fe 화면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시야각 부분은 제가 지금은 s7 fe를 방출한지 시간이 좀 되어서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큰 차이는 없어 보였네요(s9 fe쪽이 약간 더 좋아 보이는 것도 같았습니다만)

색감은 전작보다 좀 더 화사해진 느낌이라 맘에 들었구요

s펜 필기감은 이전 사용했던 s9울트라와 별 차이없네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이젠 중보급형 갤탭 필기감도 충분히 따라왔다 싶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제일 궁금했던 디스플레이 부분과 필기감 정도만 보고 웹서핑할 때 느낌 정도만 체크했습니다. 60hz와 90hz 차이는 바로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s7 fe 실사했을 때와는 차별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스크롤감 포함한 전반적인 구동 쾌적함에 있어선 플래그십 모델과는 차이가 있었구요. 사진, 그림, 영상 등이 많은 사이트에선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급기 포지션에서 봤을 때 디스플레이 부분은 크게 모난 것 없이 무난하다는 느낌이었고 그렇다고 드라마틱하게 전작보다 좋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색감은 좀 더 화사해 보이는 게 제 취향이었구요 

번외로 a9+모델은 이제 구입 메리트가 없다고 보여졌습니다. 가격도 30만대 이상으로 상당하고 화면만 봐도 선명도, 색감에서 s9 fe와 너무 비교됩니다. 전반적으로 버벅이는 느낌도 강하고 필기도 안되고 용량도 너무 짠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