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01x 번호를 못 쓰게 하는 이유가 뭐죠?18
- wiky2002
- 등록일 2013-11-26 16:23
- 조회수 182
| wiky2002 님은 휴대폰질문 에서 총 게시물 : 341 개, 완료한 것 : 284 개, 답변없는 것 : 21 개, 완료율 : 83 %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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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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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Hov
무선전파는 공공재이고 그에 따라 011, 016 등 식별번호도 공공재입니다.
이는 공공의 이익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지 기업이나 개인의 어떠한 목적에 사용되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SK는 011이라는 브랜드를 \"번호의 자부심이 다르다\"라는 취지로 브랜드화 했고 이 전략은 주요했습니다. 사람들은 011하면 고급스럽고, 가치있는 번호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런 방법으로 많은수의 가입자를 유치합니다. 물론 당시 상대적으로 뛰어났던 SK의 통화품질 때문에 SK를 선택한 사람들도 있지만 단순히 011번호를 위해서 SK에 가입했던 사람들도 상당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011 번호를 가진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010으로의 번호 이동을 거부하기에 까지 이릅니다. (물론 016, 017 등 다른 식별번호를 고집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번호이동 거부자들은 011사용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전파는 공공재고 식별번호도 공공재인데 SK는 이것을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고 상대적으로 011번호를 갖지 못한 후발업체들의 시장진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는 공정한 시장거래를 저해하는 행동으로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인식번호를 폐지하기에 이릅니다. 설명이 되었는지요?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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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y2002
이해가 안 가는데요..
011 번호를 가지면 뭐가 더 고급스럽고 가치가 있는건가요? 011 번호를 가졌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요금제 할인이 더 되는것도 아니잖아요 반대로 말하면 그당시 017이나 019 를 가진 사람들은 수치스럽게 느껴졌단건지...?ㅠ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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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Hov
세상엔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많죠ㅋㅋ
오죽하면 명품번호011 이라는 말이 있었을까요? 실제로 지금도 011번호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않습니다. 오히려 당시 011을 사용하던 SK텔레콤의 통신비는 타 통신사에 비해 비쌌지만 그럼에도 011의 점유율은 항상 50%대를 유지했습니다.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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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y2002
2013년 11월 기준으로
현재도 SK 사용자가 타 통신사(KT, LG) 에 비해 가장 많은데, 011 전략이 주효했던 것과 연관이 있나요?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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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Hov
계속 물어보시니까요...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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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y2002
제 답변율이 100% 라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그건 오산입니다.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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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쫌!
겐한 참견있진 모르나, 저 당시부터 지금까지 쭉 농어촌 산골짝에 살아본 자로서 참견 좀 하겠습니다.
시티폰과 PCS시절 써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시 외각지나 산속 또는 산아래 또는 그 인접한 마을에서는 전화가 터지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PCS가 대중화되면서 이상하게 희안하게도 011번호를 가진 SKT는 들이나 산에서 일하다가도 신호가 잡히고 전화가 터지는 것입니다.(그 시기에 SKT가 각 지역 요소요소마다 타사보다 더 많은 기지국과 중계기를 가지고 있었으니 어쩜 당연한 거겠죠. SK는 국영기업으로 시작을 해서 자본금도 많았고 가입비도 타사보다 비샀기때문인 것도 타사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깨끗한 서비스를 시작할 수도 있었던 것이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기본료를 타사보다 몇천원 더주고 011로 개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로인해 몇년뒤 타사보다 더 많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걷어들이게되고 그걸로 또 새로운 기술에 투자를 하고 남들보다 더 빨리 시장을 개척해나간거지 011을 배정받았다고해서 마케팅적 이득을 취하기때문에 010으로 통합한다가 가장 최우선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뿌린만큼 거둬들이고 다시 투자하고 가입자가 늘어나니 그만큼 더 마케팅에도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인거겠죠. 또한 전국민의 절반이 수도권 서울에 산다고 다 도시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죠? 아닙니다. 낮에는 시내에서 살진 몰라도, 퇴근 후에는 도심과는 떨어진 외각지에서 오래전부터 우리는 살아왔고, 시외각지 농어촌 지역에 살던 사람들 역시 90년대부터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삐삐, 휴대폰 안가진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저 시기에 농사를 짓고 있으며 내들 일하기 바쁜데 삐삐? 휴대폰? 그거 비싸기만하고 집전화 있는데 굳이 그런거 받고 할 시간이 어딧냐뭐 그렇게 안하겠다고 반대를 하던 분들인데 어느순간 들에서 삐삐 보고 있고, 그러다 휴대폰(밑으로 여는 90년대말에 나온 탱크폰) 나오고는 그걸 사서 들고 다니던 분들입니다. 저희집도 처음에는 016으로 KT를 섰었구요. 그러다 하도 안터져서 011로 바꿨구요. 삼촌은 저희보다 더 산골짝에 사는데 그런 소문을 듣고 아예 기본료 그 당시 2천원인가 더 주고 011로 SK로 가입을 했었습니다.(휴대폰은 그당시 돈으로 100만원 가량 주고 샀다더군요. 아무래도 기기값 다 주고 무약정으로 구매를 하신듯 합니다.) 그러니간 SKT가 011이라는 프리미엄쉽 마케팅을 해서 이득을 취해서 그걸 방지하고자함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국영기업(기름 팔아 축적된 자본금이 엄청나니 이미 시작부터 출발점이 달랐던...)으로 출발을 해서 어마어마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그만큼 투자를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했기에 서비스라던지 통화품질에 대한 프리미엄쉽 이미지가 생겼다면 모를까, 번호로 난 특별해 이건 아니죠.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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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쫌!
현재 정부에서 010통합을 할려는 진짜 목표와 이유, 그리고 그에 대한 정보와 굳이 저걸 왜 통합해야될까라는 의문점에 대한 정답은 네이버 카페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카페를 돌아보면 금방 찾으실수 있을 겁니다. 대충 요약하면 일반 전화와는 다르게 이동통신이므로 굳이 지역번호 같은 식별번호를 둘 필요성이 없고 01x가 분산되어 있다보니 번호 이동 등의 전산 작업이 불편하고 이용자들 간에 전화나 문자를 할 때 혼동 될 우려가 있어 편리하게 한 번호로 통합하자 뭐 그런 골자일겁니다. 솔직히 이용자는 불편한거 하나도 없는데말이죠. 어차피 번호야 다 주소록에 저장해놓고 쓰니간요. 통신사가 새로나온 휴대폰을 좀 더 편리하게 더 많이 팔아먹기 위해, 월 요금 수익도 더 많이 창출하기위해서라면 모를까. 정말 이래서 국회의원 잘 뽑아야 됩니다...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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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y2002
\"SPEED 011\" 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군요.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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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SK가 식별번호(011)를 하나의 브랜드화 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
그리고 SK가 011을 브랜드화한다고 해서
왜 다른 통신사가 불이익을 얻나요?
016 과 018이 통합해서 016 됐었구요
019 가 LG
018 이 KTF
---추가 016이 KTF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