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당일 파혼했네요156
- jjungss
- 등록일 2020-01-27 00:21
- 조회수 2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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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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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델란드산초록맥주병
님같은 마인드면 나중에 훨 좋은 사람 만나서 더욱더 행복하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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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papaya
내심 남자친구가 아버지가 아닌 내 편을 들길 바랬을 것 같아요. 4년 알고 지낸 기간이 있으니...많이 허무하고 한편으론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이 사람과 만난만큼 지낼 수 있을까? 하고 걱정도 될거에요. 근데 다 기우에요.
헤어지길 잘했어요. 결혼할 여자친구의 배려에도 그렇게 밖에 대답하는 남자는 꼭..두번 다시 보지마세요. 깔끔하게 정리하시는게 글쓴님 부모님께 효도하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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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gss
네 부모님께 사랑을 못받은 사람이고 일반 집이랑은 좀 다른 집이라 처음에 남자친구가 놀랐었어요. 그냥 결혼한다고 하면 '그래 결혼해라'하고 말줄 알았다고 그랬었거든요. 왜냐면 그 집은 일반 집이랑은 좀 달라서 부모님이 자식들을 신경을 안써요. 고등학교학비도 안내주시고 20살부터 지인생 지가 사는거라고 각자 알아서 살으라고 하신 아버지니까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대학 다니려고 2년 군대 다니고 2년 아르바이트하느라 학교 휴학 했었어요. 그만큼 그 집은 자식들에게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결혼한다고 하니까 아버님이 관심가지는게 좋았나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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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잡부
전 남자이구요. 먼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네요. 남친집요. 남친쪽 부모님 상식 이하인건 백번 양보해 이해한다 쳐도요. 남친마저 같은 생각을 했다는게 이해가 안가고, '미안해'. 한마디 하고 끝낸다는건 더더욱 이해가 안돼요. 결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님 반대든 뭐든간에) 서로 함께 할 각오여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사는건 당사자 둘이지, 나머지 부모건 친척이든 그런게 아니잖아요. 저도 처가집 반대가 있었지만 (무시도 많이 당하고 상견례때도 거의 싸움직전까지) '우리 둘이 행복하고 굳건하면 다 이해해주실거다.' 하고 서로 의지하며 6년 사귀고 결혼했어요. 물론 지금은 너무 행복하구요. 부모님들도 다 이해해 주시고 지금은 든든한 저희 편이십니다.
4년 사귀셨으면 분명 정이 깊이 드셨을텐데요. 아무리 파혼이라고 언급하셨지만 쉽게 끊어지지 않을거에요. 연락이 오면요. 남친이 "난 너아니면 안된다. 최악의 경우에 부모님하고 인연 끊겠다." 하는 정도의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받아주지 마세요. 결혼하면 더 불행해 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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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gss / 감사합니다. 제가 그 사람이 좋아서 몰랐다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원래 그 사람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네델란드산초록맥주병 / 님같은 마인드면 나중에 훨 좋은 사람 만나서 더욱더 행복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