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세 여자입니다!
이유없는 불안감과 무기력함 이명 등으로 오늘 정신건강의학과 다녀왔는데 공황장애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신경쇠약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제 증상에 대하여 공황이 맞을지 여쭤보고싶어요~! 긴글이 될것같아요...
일단 심장이 조이면서 금방이라도 죽을것같은 공포스런 신체증상은 한번도 없었어요..
대신 작년가을에 해외여행을 갔을때, 야근 후라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많이 걷고 힘들었는데 혼잡하고 밝고 시끄러운 전자상가?! 같은 곳을 가서 구경중에 갑자기 어느순간 툭 하고 제가 꿈속에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손바닥을 긁어봐도 느낌이 명확하지 않고 꿈속에있는 느낌에 너무 놀래서 숙소로 돌아와서 자고일어나니 조금 괜찮았어요..
그다음날은 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간 순간 힘들고 어지러웠으나 몸은 정신이 지배한다!!! 생각하며 머리를 흔들어가며 꿋꿋하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너무 피곤했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올해 8월에 장거리미국출장을 다녀올일이 있었는데.. 그때 준비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로 기내에서 주는 커피를 한사발 원샷했다가 또 꿈속에 있는듯한 어지러움? 을 순간 순간 느끼고 시차적응실패와 더불어 그날밤 심장이 두근두근거려서 한숨도 못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출장일정 중에 차를 타고 가려는데 순간 심장이 뜨거워지면서 온몸에 엄청 불쾌한 불안감이 퍼지더라구요.. 그런데 원래도 카페인에 민감했는지라 예전에도 커피 한통 원샷하고 밤에 불안함에 한숨도 못잔적이 있어서 당연히 커피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와서 병원을 가볼까 하다 한동안 잊고 지냈어요..
그리고 10월쯤 다시 해외여행을 갔을때는 조금 불안한 마음 정도는 있었는데 아무런 신체적인 증상없이 무사히 갔다 왔었어요.
그러고는 한 3주전인 12월 초부터 목부터 등 허리까지 근육통이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동시에 감기에 걸렸는데 이 감기증상이 평소와는 다르게 열은 많지 않은데 열나는 사람처럼 정신이 멍하고 집중이 안된다고 해야하나요? 눈이랑 귀가 너무 예민해서 사람이 너무 많거나 시끄러운곳에가면 그런 어지럽고 집중이안된 느낌이 심하고, 왜이렇게 어지럽지 무슨병이지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또 심장이 빨리뛰고 뜨거워지면서 기분나쁜 불쾌함이 또 온몸에 퍼지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에는 있다 없다 하던 이명이 이때부턴 쭉 있었어요!
그래서 내과에서 이런증상을 얘기하니 신경안정제 데파스인가?! 같이 처방해주셔서 한 일주일정도 먹었어요.. 그러고 감기는 다 낫고 어지러움과 불안한 증상의 빈도도 줄었는데 그후로 아침에 눈뜨면 일어나는게 기분나쁠정도로 너무 힘들고 체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목부터 허리로 이어지는 근육통은 계속 지속되고 빈도는 줄었으나 가끔은 숨쉬기가 답답하고 이유없이 심장뜨겁고 기분나쁜 불안이 온몸에 퍼지는 증상이 한 5일에 한번정도? 있더라구요.. 특히 출근 전날이 되면 몸도안좋은데 일해야된다는 스트레스에 더 심하고 기분도 그런 나락이 없었어요.. 몸에 힘이없으니 피곤해지는 상황을 피하게 되구요..
근데 그런 증상이있을때 일어나서 활동도 하고 괜찮아 생각하면 가라앉아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겠다 싶어 운동도 하고 비타민도 챙겨먹으며 하루하루 급격한 체력저하와 무기력증은 조금씩 평상 상태로 나아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뭔가 계속두면 병을 키우지는 않을지 어떤 증상인지 궁금해서 정신건강과 방문했더니 공황증세라고 하시더라구요! 약하게 일주일치 약을 처방해 주시면서 일주일뒤에 자율신경검사결과 나오면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셨어요..
이러한 증상들도 공황장애의 증상일까요?! 극도로 공포스런 신체적 발작증상은 전혀 없지만 피곤한 상태에서 몸을 많이쓰면 내가 또 꿈속에있는듯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무의식중에 해오고 있는것 같아요.. 거기에 감기 이후로 간헐적인 심장뜨겁고 기분나쁜 불안증상도 추가되었구요 내가 스스로 불안을 불러낼때도 있다고 해야할까요 내가 불안한가? 괜찮은가? 집중하다보면 또 써늘해지는..ㅋㅋㅋ 저는 제가 스스로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약을 먹어야 치유가 되는게 맞을까요?! 다음주에 다시 방문하긴 할텐데 다른 병원도 한번 더가볼까 싶기도 해서 글 남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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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