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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개인간의 사금융이고 임대인은 집값이 오른다는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집을 사서 세를 놓은 사람이고 임차인은 집주인에게 집을 빌리는 대가로 임대인에게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사람이죠. 우리나라 상당 수의 임대인은 갭투자한사람이 많은데 이런경우 집살때 받았던 돈으로 본인 대출을 갚아버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빌려 줄 돈을 보유하지 않고 다음 임차인에게 받아서 전세금을 돌려주고요. 이런 경우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거나, 보증보험으로 돌려받아도 시간이 소요되고 금융비용이 발생하므로 임차인에게도 손해가 생기죠. 회사 다니다보면 집값이 반토막났으면 좋겠다면서 전세 사는 사람, 집값이 떨어지면 무조건 산다면서 전세사는 사람 은근히 보는데 이런게 좀 모순적인 거 같아요. 실제로 반토막나면 전세금을 못돌려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반토막나면 산다는 사람도 전세를 살게되면 몫돈이 전세금으로 묷여있어서 못 살 가능성이 높아지고 집값 반토막나면 집주인도 망하고 거기사는 세입자도 그 영향으로 타격이 엄청날거 같은데 어제 술자리에서 이얘기했다가 전세사는 사람한테 너는 집이 있으니까 집값이 안떨어지길 바래서 그런다. 집값 더 떨어져야된다. 이게 말이되냐 이런소리만하고 그 소리 한사람은 집값이 떨어질거니까 전세로 피해있어야된다 이거고 저는 그렇게 집값이 반토막나길 바라면 절대 전세살면 안된다는 입장인데.. 앞으로는 이런 민감한 얘기나오면 그냥 조용히 있어야겠다 생각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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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새는 보험도 있고....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전세가율이 꽤 낮아서 반값은 몰라도 30%정도 떨어져서는 전세가 문제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뭐 전세가도 떨어져서 돈 받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습니다만, 집주인들이 그정도 능력이야 있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