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라이트 유저라 GOS 체감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당연히 불쾌합니다.

라이트 유저인데 왜 S22+을 쓰냐고 물으시면...

최신폰 쓴다는 기분 + 카메라 때문입니다.

보급형 폰 카메라 좋지 않으니 쭉 노트나 S시리즈를 썼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니 잘못된 내용이나 착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꾸실 생각있는 분들은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1. 장점 (S20+와 비교)

-디자인 : 사실 2년 쓰니 디자인이 너무 질렸습니다. S21은 스펙이 더 안 좋아져서 안 바꿨고요. 무광 블랙이 매력적입니다. 같이 두고 보면 전에 쓰던 폰이 오징어 같아요.

-플랫 화면 : S8+, 노트8, S10+, S20+까지 어쩌다 보니 전부 엣지만 써서 그냥 그런가보다, 뭐 불편하진 않네... 했는데

플랫 써보니 아주 좋네요. 앞으로 엣지 있는 폰 못 쓸 것 같아요.

-화면 : 화면이 굉장히 쨍하네요. 야외에서 무척 선명하고 그냥 실내에서 봐도 훨씬 선명하고 밝은 느낌이네요. 이건 제가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 2년 쓴 폰과 비교라 그럴 수도 있지만, 야외에서 쨍한 게 좋습니다.

2. 단점 (S20+와 비교)

체감이 덜 하다고는 해도 GOS

발열 : 이게 가장 큰 문제네요. 게임 외에는 이전 폰 보다 살짝 미지근하네, 정도였어요. 근데 제가 예전에 했던 킹오브 깔아서 하니 10분 지나면 온기가 느껴지고 20분 되면 뜨거워요. GOS 삭제도 안 했는데 이러니... 정말 난감하네요. 이 게임 안 하면 그만일 수도 있는데 게임하시는 분들은 정말 불편하실 거예요.

S20+는 게임할 때도 평소에도 발열이라는 걸 모르고 썼어요. ㅠ

그리고 진동... 고급스러운데 약해요 ㅠ

3. 체감 없는 점

스피커, 배터리, 카메라 등은 제가 막귀 막눈이라 그런지 그냥 비슷하네 정도입니다.

카메라는 야간모드가 이전 폰보다 굉장히 밝게 찍히는데 이게 너무 과할 때가 있어서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차피 2년 동안 쓴 폰 지겨워서 S22는 S21때보다 발열 잘 제어했겠지 싶어서 바꿨는데...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바꿨는데 GOS 사건이라니...

제 경우에는 쨍한 화면과 디자인을 얻고 발열을 얻었네요.

민팃으로 S20+가 A급이 나와 51만원이 들어와서 룰루랄라 했는데...

기존 폰은 이미 넘겨서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만약 민팃 전이라면 고민했을 것 같아요.

민팃 A급에 쿠폰, 할인 등등 따지면 실질적으로 들어간 돈은 30만원대니까

그냥저냥 쓰다가 중고로 팔고 바꿔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쭉 갤럭시만 썼는데 이번 일은 참 화나는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