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 할인쿠폰 적용해서 사는 눈팅 회원입니다.

 직계가족만 뽐지랖 하며 살고있는데 난생 처음 장인어른 폰으로 개통철회를 해보네요.

 장인어른은 70대 넘으신 고령이시나 아직 정정하시어 개인택시 운행중이시고, 카카오 콜 수락 할때 휴대폰 버벅임이

싫다고 하셔서 가격 성능 어느정도 타협한 갤럭시 S22 플러스 모델 사용중이십니다.

 22년 12월 기기변경으로 개통하여 아직 AS 기간이 7개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기기변경시 유심은 그대로 사용하여 유심 사용기간은 4~5년 정도 되는거 같네요.

 얼마전 휴대폰 신호가 안잡히신다 하셔서 유심칩 뺏다가 다시 장착하니 신호가 잡혀서 그대로 사용중이었는데,

엊그제 금요일 신호가 다시 안잡히고 유심 인식이 안된다는 메세지가 팝업되었습니다.

전처럼 다시 유심칩 재장착하고 재부팅, 비행기모드 변환 해보았으나 역시 신호가 잡히지 않아, 

제 유심으로 바꿔 장착해봤는데 바로 인식되고 개통문자, 전화 연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습니다.

 다시 장인어른 유심으로 변경했는데 역시 유심칩 인식 불가...

 장인어른께 "유플러스 대리점 가셔서 유심칩만 바꿔달라고 하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같이 갔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부득이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같이 가지 못했습니다. 

 운전하며 와이프에게 농담으로 

 "설마 핸드폰 새로 개통해오시지 않겠지?...설마...폰까지 반납하고 오시는건 아니겠지?" 

 라고 했는데, 현실은 더했습니다. 성능 더 떨어지는 폰에 제휴카드 신청까지...

갤럭시S22플러스 AS 기간 7개월 남은 상태에서, 단순히 유심만 새로 구매하러 간 고객한테 저렇게 영업할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상황요약>

  기존 유심칩 인식불가, 타 유심칩 인식가능 한 상태의 AS 7개월 남아있는 갤럭시 S22플러스 모델의 유심칩 구매를 위해 방문한

  70대 고령고객을 상대로 동네 유플러스 대리점에서 

   1. 기기변경 개통 : 갤럭시S22 플러스 > 갤럭시A34 5G 로 기기변경

   2. 위약금(18만원대), 잔여할부금(9만원대) 대납 약속

   3. 갤럭시 S22플러스 반납(계약서에 반납기기 기타불량에 체크)

   4. 하나제휴카드 30만원 사용시 할인조건으로 카드 신규 발급신청

   5. 출고가 49만원, 할부원금 49만원 24개월 할부 개통

   6. 부가서비스 2개(8,800원 / 2,990원) 3개월 유지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대리점 담당자한테 전화하였으나, 고령 연령자의 사용패턴에 맞는 휴대폰 안내드렸고 성능 떨어지는 내용 전부

 안내 했으며, 실제 납부요금도 월 만원정도 줄어든다. 장인어른이 직접 휴대폰 선택하셨고 성능 떨어지는것도 안내해드렸다.

 라고 하며 본인의 영업엔 전혀 문제 없었음을 주장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그 상황이면 기기의 이상유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AS 기간이 7개월 남아있다라는걸 인지했으면,

 유심 교체해도 기기 이상인 경우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그 경우엔 삼성 AS 센터를 방문해보시라, 유심 교체 비용은

 7,700원 발생한다. 라고 안내하는게 맞는거 아니냐며 따졌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제 설명으로 상황을 인지하신 장인어른은 대리점 담당자한테 전화하셔 극대노....하셨을겁니다. 한 성격 하시는 분이신지라..

 몇분 후 대리점 담당자로부터 전화와서 신분증 가지고 방문하시면 개통철회 해드린다고 하여, 오늘 방문해서 추가 언쟁없이

 개통철회 되었습니다.

  AS기간 남은 멀쩡한 플래그십 모델 쓰는 고령고객한테

훨씬 안좋은 기기로 기기변경 영업, 기존기기 반납, 제휴카드 신청, 부가서비스2개 3개월...

그러면서 월 요금 만원 이상 줄어든다고 했다는데, 출고가 반도 안되는 기계로 바꾸고 제휴카드 할인들어가니 그럴수밖에....

개통철회 해드린다는 전화를 받았음에도 울화통이 터져 오늘 새벽까지 잠을 설쳤고, 

오늘은 개통철회 후 초기화된 갤럭시S22플러스 데이터 복구하고,..(S22에서 A34로 이전된 데이터를 다시 S22로 옮기니 완전하지 않네요)

다시 한번 계약서 보니 부가서비스 3개월 유지에 또 다시 울화통이 터져 이렇게 긴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