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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입문해서 뽐뿌 자게 분들께 많이 도움 받았었습니다 ㅎㅎ
궁금한 것도 해결하고.. 국종도 하고 했었죠
월요일부터 휴가인지라 목포에서 새벽1시 배를 탔습니다
6시에 내리자 마자 란도너스 퍼머넌트 57번과 제주도 일주(도장찍기)를 동시에 진행했고...
성공 했습니다 ㅎㅎㅎ
막판에 업힐 + 도심 지나면서 속도 너무 많이 날려먹은게 속상하네요 ㅠㅠㅠㅠ
그래도 공식기록은 13시간 7분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날씨가 참 더럽던게 ㅋㅋㅋ 지난주 내내 하루 네다섯번씩 일기예보를 봤는데
분명 수요일까지 흐림이었던 예보가 목요일에 "맑음" 으로 되어 있더군요
에이 죽어보자.. 했는데 어제 목포에서 확인하니까 "흐림"
배에서 내린 후 흐린 날씨에 만족하면서 다락까지 갔으나
일기예보 확인하니 9시부터 쫘아아악 비입니다.
서귀포 날씨를 확인하니 비 예보가 없어서 진짜 미친듯이 밟아서 법환바당까지 갔는데
한치물회 한그릇 뚝딱 하고 나오니까 비가 떨어지네요.
잠깐 고민 했지만... 브레베를 꼭 성공하고 싶었기에
그냥 밟았습니다 ㅠㅠ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떨어지는 비를 맞으면서 ㅠㅠㅠ...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덕에 몸에 열을 계속 식히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성산 일출봉 가는 길 부터는 비가 많이 줄었고 이내 멎더군요
그리고 진짜 끔찍한 맞바람.... ㅠㅠㅠㅋㅋㅋㅋㅋ
2도 정도 되는 다운힐에서 90키로짜리 돼지가 내려가는데 자전거가 멈추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 뚫고. 완주 했습니다.
너무 기분 좋아요.. 작년에 두번 실패했거든요.
(뒷드 작살 1회, 추위로 포기 1회)
날이 흐리고 비가 쏟아져도 제주는 제주였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선사해준 섬에게 너무 고맙네요.
부족한 사진 보시고 다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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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제주도 갔을 때 비 표시가 분명히 하나도 없었는데 하루종일 비가 오는 기적을 맛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