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치매 걸렸다는 걸 알게 된 남편.......jpg69
- 스트롱민트
- 등록일 2021-07-16 08:42
- 조회수 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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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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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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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룸
맞아요. 처음 한 1년은 그래도 버틸만하지만 2년 3년 가다보면 점점 더 힘들어지죠. 간병인 맘대로 쓸정도 능력이 아니면 그냥 요양원이 답입니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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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naso
요양원에 들어가면 가족들 힘든것도 덜하고 요양비도 노후대비해놨다고 그냥 덮어두고 들어갈수 있을까요
들어가는순간 나는 거기서 생을 마쳐야한다고 생각하면 슬플텐데 가족을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한달에 한두번 가족보고 싶은데도 그리움을 감추면서 죽어가야하는다는게 너무 슬플것 같아요.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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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112
각자 상황이랑 살아온게 다르죠.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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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마녀
요양원 가보셨나요? 저도 예전엔 나 늙어서 치매 있는걸로 보이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요양원 보내라고 와이프한테 얘기했었는데...
할머니 요양원 들어가시고 문병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에게 치매 있어도 최대한 잘 부탁드린다고 했어요. ㅎㅎ
사실 가보고 생각했던거랑 많이 달라서 깜짝 놀랐네요. 남은 쉽게 보낼 수 있다해도 자기 자신이 들어간다 생각하면 잠 안올듯..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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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지
반대로 여쭤 볼게요 치매 어르신하고 같이 살아 보셨나요? 하...진짜..... 치매 겪어보면 아마 무조건 무신론자 될겁니다 신이 있으면 이딴 질병 만들면 안됐어요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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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언제가요
두분 모두 맞는 말입니다. 병간호 옆에서 해본 사람은 쓰라지님 의견에 공감을하고 요양원 다녀본분은 마녀님의 의견에 공감을하죠.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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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타이탄의마녀 어머니가 요양보호사신데 정말흔한 요양원은 보내면안됩니다 수용소에요 비싸고 고급진곳 보내야합니다 매일프로그램하고 춤추고 텃밭도 가꾸고 요양사입장에서는 너무힘든 그런곳들이있어요 그런곳 보내야합니다
일반적인 요양원은 악덕 수용소라고보니면 됩니다 노인 침대에 꼽아놓고 돈빨아먹는거에만 관심있는 원장들이 대부분이라 사람 취급안해요 오죽하면 요양사 어머님들이 음식 싸와서 드릴려고하면 기저귀 더든다고 못가져오게하는 쓰레기들이 있습니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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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치매 환자들 자기정신 들어올때도 있는데 요양원서 정신들어서 주위에 가족이 아무도 없고 요양원이면 참 슬플것 같네요....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어쩔수없지만요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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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뿌웅
요양원 들어가는순간 극도로 더 나빠짐..ㅠㅠ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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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비싸고 시설 좋은 요양원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요양원 가시면 더 나빠지 십니다. 치매 역시 더 심해 지시고
걷던 분도 눕게 되는게 요양원이에요.
간병인들이 그 많은 어르신들을 다 챙기지를 못하거든요.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오랫동안 보시려면
그래도 재가 서비스가 그나마 낫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보내세요.
재가 서비스가 훨씬 장점이 많습니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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묀헨글라드바흐
잔인하지만 이게 맞는 것 같아요.
배우자 중에 한명이 간병을 오랫동안 하면 간병하시는 분도 건강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몇년 아직 심하지 않을때는 같이 살아도 결국은 요양원으로 보내드리는게 남은 분이라도 편하게 사시는 길이지 않을까 싶어요.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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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게굴
사람생각차이긴 할텐데... 저라면 1년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을꺼같네요.....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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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와의조우
요양원 가보셨나요?
장모님이 허리다치셔서 돌볼사람이 없어 혼자 두는거보다는 요양원이 나을듯해서 몇달있었는데 면회가보니 오늘내일 돌아가실거 같더군요.. 도저히 못견디겠다 하셔서 집에 혼자계시더라도 있겠다해서 집에 오셨는데 나중에 뵈러가니 산책도 다니시고 완전히 활력이 넘치시더군요...요양원이 그런뎁니다. 그렇다고 요양원에 보내는 자식들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만큼 보호자가 힘드니까요... 다만 요양원에 보낼때는 집에서 계실때보다 빨리 돌아가실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야 됩니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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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제가 위에 댓글 단거처럼 일반적인 요양원 가면 안됩니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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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방가
요양원 잘 고르셔야해요.. 잘못고르면 밥 챙겨주는 모텔밖에 안됨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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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이야
ㅠㅠ 언재쯤 치료 될까 마음 아픔니다. 처음 몇년은 버틸수 있는데 정말 힘듭니다. 점점 나빠지고 ... 낯선곳에 모르는 사람 앞에 사람은 겁먹을수 밖에 없으니 이해는 되지만 가족들이 점점 지치는데 진짜 효자들 아닌이상 다 떨어져 나가죠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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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귀신
경증은 그정도는 아니구요~ 중증 중간중간 기억이 사라지는 시기가 되면.. 요양원 입소해야 해야 합니다. 그때는 가족도 힘들어 지거든요.. 예전에 직원분이 친구 남편이 치매인데 집을 나갔는데.. 안돌아 온다.. 내가왈... 정신없이 나갔다고 치자... 그런데 내가 왜~ 여기있지?? 하고 집에 돌아 오는길에... 또 정신이 나가 버리면 계속 집에 못 오시는거다.... 그래서 가족들이 힘들어 지는 시기가 오면 요양원 입소 하시는게 가족이 조금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너무 슬픈이야기에요ㅠㅠ 어서 정복되어야 합니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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