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육아휴직을 했었고, 주변에 육아휴직하는 사례를 보면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도를 악용하는 일부 사람들?? 저는 못봤지만 제가 모르는 사례가 있긴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육아휴직이라는 제도가 사업주에게 참 좋은게.. 일단 육아휴직기간에는 회사에서 근로자에게 "단 한푼도" 안 나갑니다. 나가는 지원금은 전부 고용노동부에서 나갑니다. (물론 회사마다 극소수의 예외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사업주 입장에서는 육아휴직한 사람들 탓으로 돌리면서 남은 근로자에게 일을 전가합니다. 물론 그에 따라 추가수당은 없고요. 이렇게 회사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동일한 양의 업무를 요구합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개선해야 하느냐? 대체 근로자 채용은 현실적인 해답이 아닙니다. 육아휴직자가 상황에 따라 조기복귀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업무의 전문성이 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단기 근로자 채용은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 봅니다. 그 대신 원래 육아휴직하는 사람의 급여의 80%, 아니 60%라도 남아있는 사람들 중에 휴직자의 일을 T/O받는 사람들에게 분배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휴직자의 급여가 원청 기준 8,000만원인데, 원래 하던 일을 두 사람에게 나눠 분배한다면.. 8,000만원의 60%=4,800만원.. 1/2로 나누면 2,400만원인데 한 사람에게 2,400만원씩이라도 격려금 형식으로 지급하면 남아서 휴직자의 일을 받는 사람도 어느정도 납득하지 않을까요? 물론, 제가 이렇게 뽐뿌 포럼에서 이런 글 써봤자, 사업주 입장에서 자발적으로 이런 제도를 할리도 만무하고, 정치권에서도 육아휴직이라는 걸 해본 사람이 없는 현실에서 공허한 울림이 되겠지만.. 그냥 제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 
등록안내
0
0
준준아
그래서님수능몇등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