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정글러였는데 라인이 다 망하면 정글러가 할 게 없어서 평소에 좋아하던 탑라인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탑을 하면서 느꼈던 게임을 터트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저의 맞상대 라이너를 계속 죽이고, 적 정글까지 들어가서 적 정글러도 죽인다' 가 결론이었어요
----
저의 맞상대를 죽이기 위해서는 좀 연구가 많이 필요했죠
그 당시 라인전이 강력한 오피챔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게 럼블이었구요
유투브에서 럼블장인 동영상 한 70~80개정도를 녹화해서 라인전 어떻게 풀어가는지 계속 봤습니다
어차피 탑에 오는 챔프들 생각보다 별로 없거든요 그놈들 위주로 동영상 계속 보다보면
'내가 언제 강하니깐 이 때 싸우면 이긴다' 는 이 타이밍이 외워지더라구요
이 타이밍을 외우다보니 적 라이너를 끊임없이 죽일 수 있더군요
이렇게 죽여서 탈주도 많이 시켰던것 같애요
결론은 '타이밍 암기'
----
탑라이너는 게임 승패에 관계없는 경우가 많아요
봇이랑 미드가 용 근처에 있어서 핫플레이스인데 상대적으로 탑은 용에서도 멀고 라이너 한 명 뿐이기 때문에
맵에 영향을 끼치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탑라이너가 상대 탑을 탈주시키든 말든 지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면서 여러 리플레이와 동영상을 보다보니
''라인전에서 얻은 이익을 적 정글을 장악함으로써 적 정글러와 미드에게 영향을 끼치더군요''
예를 들면 이런식으로요, 제가 킬을 따면 와드를 2개 사와요 그리고 적 정글 주요 위치에 2개를 박아 놓는 겁니다
그리고 라인전 하다가 적정글이 보이면 라인을 밀어놓고 적정글에 들어가 정글링하고 있는 적정글을 죽이는 식으로요
이렇게 적정글러를 말려놓으면 팀원 모두가 편해지더라구요
텔포도 괜찮은데 텔포보다는 차라리 점화를 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적라이너를 확실하게 죽이고 탈주시킬려면 역시 점화가 나은것 같습니다
물론 점화없이도 킬각을 잘 잴 수 있다면 텔포도 괜찮겠지요 (물론 상대 탑이 쉔이면 같이 텔들어야 되요)
--
얘기가 좀 길어진 것 같은데 결론만 말하자면
'강한 타이밍과 킬각을 암기하고 라인전에서 얻은 이익을 적정글을 장악함으로써 스노우볼 굴릴 것'
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