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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에서 진행하는 비즈니스 중에서 개인용 컴퓨터 사업을 맡고 있는 PSG(Personal Systems Group)는 정기적으로 자사의 신규 제품군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올해는 작년 말부터 촉발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라는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고 있지만, HP는 이런 시기에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PC시장에서의 ‘세계 1위’ 타이틀을 지켜나간다는 복안이다.
싱가폴에서 열린 아태 및 일본 지역 미디어 이벤트에서는 HP가 강력하게 밀고 있는 디자인 중심의 컴퓨팅과 더불어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텔의 울트라 씬(Ultra Thin) 플랫폼에 비교할 수 있는 HP의 ‘씬(Thin) & 라이트(Light)’ 제품군과 프리미엄 브랜드 엔비(ENVY) 등이 화제가 되었다. 또 차세대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와 관련된 정보도 기한을 정해 살짝 공개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최근들어 차츰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PC 시장은 작년의 기대를 보기 좋게 빗나가며 IT 업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 듯, HP는 시장 유행에 적합한 최적화된 제품군을 싱가폴에서 대거 소개했다. 다음은 지난 15일 밤에 있었던 미디어 이벤트 소식들은 정리한 것이다.
▲ 행사장 밖에 마련된 제품 쇼케이스 모습.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HP PSG APJ 시친텍 선임 수석 부사장 오프닝 키노트
지난 9월 15일 오후 7시 30분, 싱가폴 센토사 섬에 위치한 아마라 생츄어리 리조트에서는 HP의 데스크톱 PC, 노트북 PC 등 컨슈머 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의 신규 라인업을 소개하는 대규모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 및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Nothing but HP for me’라 명명되었다. ‘PC’라는 제품의 개인지향적인 특성을 강조한 슬로건이 걸린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시장의 유행을 반영한 최첨단 제품들이 대거 발표되었다.
▲ 아태지역 및 일본에서 온 IT 담당 기자들이 대거 모여 성황을 이뤘다.
현재 HP 아태 및 일본 지역 퍼스널 시스템 그룹)에서 선임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이하 SVP) 직위를 맡아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시친텍(See Chin Teik) SVP가 직접 진행한 오프닝 키노트가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시친텍 SVP가 아태 및 일본지역을 관할하는 HP PSG는 우리가 ‘PC’라 부르는 제품군을 포괄하는 사업부로 한국에서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블레이드, POS 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이 시장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컴퓨터 제품군은 PSG 관할에 속한다.
HP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에서 다루는 제품 중에서, 터치 기술을 접목한 올인원 PC, 프리미엄노트북 PC, 인텔에서 울트라 씬(Ultra Thin)이라 명명하기도 한 Thin & Light 노트북 PC, 디자인을 특화시킨 넷북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향후 관련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HP가 내놓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PC의 가치를 더욱 뜻 깊게 만들어 줄 경험을 주고 있음을 강조하고, HP가 출시하는 제품들과 거기에 녹아 들어간 각종 최첨단 기술들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가능성에 대해 확신감을 나타냈다.
▲ 시친텍 SVP는 고객이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제품 공급에 자신감을 보였다.
넷북도 HD! ‘HD HP MINI’, 스킨도 3D?! ‘토드 분체 에디션’
HP는 넷북에서도 HD(High Definition) 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HD HP MINI 311’ 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11.6형(인치) HD LED 브라이트뷰(BrightView)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HP 미니 311 제품은 ‘always on and connected’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 추아 휘 쿤(Chua Hwee Koon) 수석부사장이 HP 미니 311을 직접 소개했다.
HP 미니 311 제품은 소비자가 넓은 화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Direct-X 10 API와 1080p Full HD 동영상 가속을지원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솔루션과 청아한 음색을 자랑하는 알텍 랜싱(Altec Lansing) 스피커를 장착했다. 비주얼과 오디오 모두 넷북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HP 미니 311 제품은 ‘블랙 스월(Black Swirl)’ 또는 ‘화이트 스월(White Swirl)’ 프로텍티브 HP 임프린트 마감이 제공된다. 이 둘은 옵션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존하는 넷북 중에서 가장 뛰어난 비주얼과 오디오 경험을 주는 동시에 디자인적인 수요까지 충족시켰다.
기존 HP 제품군 사용자를 위해, HP 미니 311 제품은 HP 퀵싱크(QuickSync) 기술을 통해 HP 미니와 메인 노트북, 데스크톱 PC 간에 음악, 사진, 비디오, 기타 문서들을 빠르고 쉽게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특히, 이는 HP의 완제품 데스크톱 PC를 쓰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한편, 넷북은 통상 전 기능을 갖춘 기존 데스크톱 또는 노트북들의 풍부한 컨텐츠 제작 기능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과 컨텐츠 소비가 주된 기능이었다. 여기에 HP는 미니 311 제품에 HDMI 포트, WLAN, WWAN, 웹캠 등 주요 주변기기를 합체시켜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한편, HP는 ‘HD’ HP 미니 311 소개에 이어 토드 분체(Studio Tord Boontje)의 디자인이 적용된 ‘HP 미니 110 리미티드 에디션’과 ‘HP 미니 311’를 발표했다. 토드 분체의 디자인은 홀로그램 타입의 입체 디자인을 구현한 것으로 PC 표면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아태지역 및 일본에서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PSG) 모바일 사업부 수석부사장 직을 맡고 있는 추아 휘 쿤(Chua Hwee Koon)은 런칭 이벤트에서 “디자인은 컴퓨터의 외양뿐 아니라 역할과도 연결되며, PC 사용 경험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람들을 감탄시키고 기쁘게 해줄 ‘WOW’ 요인을 디자인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HP 미니 노트북 2종은 HP의 노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본보기이다.”고 말했다.
▲ ‘입체 상감기법의 홀로그램 미니 노트북’를 표방한 ‘HP 미니 110 리미티드 에디션’
HP는 PC 산업계에서의 자사의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한 소재로 ‘디자인’을 선택하였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 패션 디자이너 비비엔 탐(Vivienne Tam)과의 성공적인 협력으로 자신감을 얻은 HP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네델란드의 산업 디자이너 토드 분체(Tord Boontje)와의 협업으로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전하고자 하고 있다.
토드 분체 스튜디오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제품은 업계 최초로 3D PC 표면 기술인 ‘HP 임프린트(Imprint) 3D’를 적용하여 노트북 PC디자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기술은 노트북 팜 레스트(Palm Rest)와 터치패드 위에 새겨진 토드 분체 스튜디오 디자인 이미지를 통해 독특한 깊이와 효과를 사용자에게 전하도록 해준다.
토드 분체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HP의 미니 제품군은 최소 무게 1.06kg과 약 1인치 수준의 두께를 주요 외형 사양으로 지닌다. 10.1인치 무수은(Mercury Free) LED 디스플레이와 92% 풀사이즈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블로깅을 위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와 시스믹(Seesmic) 소셜 네트워킹 데스크탑 클라이언트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지원된다.
▲ HP는 ‘프리미엄 넷북’이라는 이미지가 자사 제품군에서 자리잡기를 원하는 눈치다.
울트라 씬(Ultra Thin) 시장도 HP가 세계 1위?
HP는 지난 15일에 열린 ‘Nothing but HP for me’ 미디어 이벤트에서 노트북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전략제품군인 울트라 씬(Ultra Thin) 플랫폼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HP에서 자체적인 용어로 ‘씬(Thin) & 라이트(Light)’ 라고도 부르는 이 노트북 플랫폼은 ‘가볍고 얇으며 오래 쓰는 노트북’이라는 노트북의 이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볼 수 있었던 HD 해상도를 자랑하는 넷북과 토드 분체(Studio Tord Boontje)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독특한 디자인의 넷북은 미니 노트북 이하 영역에서 프리미엄한 제품의 가치를 뽐내는 간판선수라면, 실질적인 노트북 시장에서의 점유율 경쟁을 이끄는 에이스가 바로 HP가 내세운 ‘씬(Thin) & 라이트(Light)’ 플랫폼이다.
▲ 깃털처럼 하늘하늘 내려온 HP의 ‘씬(Thin) & 라이트(Light)’ 노트북들
HP가 선보인 새로운 ‘씬(Thin) & 라이트(Light)’ 노트북 포트폴리오에는 현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풀 퍼포먼스(Full Performance) 노트북인 ‘HP 프로북(ProBook) 5310m’, 최적의 모빌리티 밸런스를 제공하는 슬림 & 스타일리시 컨슈머 노트북 ‘HP 파빌리온 dm1’과 ‘HP 파빌리온 dm3’,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군인 ‘HP 엔비(Envy) 13’ 등이 포함된다.
노트북 시장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HP의 ‘씬(Thin) & 라이트(Light)’ 제품군에 대해 IDC 아시아태평양 지역 퍼스널 시스템 리서치 부서의 브라이언 마(Bryan Ma)이사는 “컨슈머 노트북 시장은 현재 가장 인기 있고 활발한 시장이다”며, “매력적인 가격의 얇은 노트북은 아시아 사용자를 움직일 잠재성이 충분하며, 전반적인 PC시장을 이끌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 이벤트에서 ‘씬(Thin) & 라이트(Light)’ 제품군을 직접 소개한 추아 휘 쿤(Chua Hwee Koon)수석부사장은 “HP는 2008년 6월, HP 엔비 133 노트북 출시에 이어 2009 CES에서 저렴하고 얇고 가벼운’ HP 파빌리온 dv2 노트북을 발표하면서 ‘씬(Thin) & 라이트(Light)’ 영역을 개척했다”며, 이 플랫폼이 노트북 부문의 독보적인 리더로 HP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 ‘씬(Thin) & 라이트(Light)’ 플랫폼 소개가 가장 광범위한 반응을 얻었다.
공기(Air) 보다 얇은, ‘프리미엄 엔비(ENVY) 스타일’ 발표
HP는 지난 15일에 싱가폴에서 개최된 ‘Nothing but HP for me’ 미디어 이벤트에서 정교한 세공 디자인을 적용한 고성능 컨슈머 노트북의 새로운 서브 브랜드(sub-brand), ‘HP 엔비(ENVY)’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부두 엔비(Voodoo ENVY)에 뿌리를 둔 새로운 브랜드는 고성능 스타일리쉬 노트북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HP 라인업에 자리 잡는다.
이날 발표된 13형(ENVY 13)과 15형(ENVY 15) 중에서 ‘ENVY 13’ 모델은 스타일리쉬함을 더욱 강조해 주는 ‘HP 메탈 에칭(Metal Etching)’과 고급스러운 제품 패키지 등을 특징으로 갖췄다. 특히 HP는 이 제품을 발표하면서 동급 제품 중 가장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15.6인치 노트북PC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벤트에서 HP의 주력 노트북 제품군을 직접 소개한 추아 휘 쿤(Chua Hwee Koon) 수석부사장은 “HP는 HP 엔비(ENVY) 라인업을 통해 전반적인 제품의 포장, 서비스 및 지원에 이르는 과정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엔비(ENVY) 브랜드는 HP 부두 엔비(Voodoo ENVY)의 전설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새로운 수준의 힘과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된 최첨단 부품들로 구성되었다”고 말했다.
▲ 엔비 시리즈는 13형(ENVY 13), 15형(ENVY 15) 두 모델이 출시된다.
HP는 엔비(ENVY) 라인업의 전개와 관련해 제품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제품 디자인에 다방면으로 접근했다. 이를 위한 첫 발자욱으로 HP는 비츠(Beats) 오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에 최상급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유명 브랜드의 스피커를 부품으로 쓰는 것을 넘어 청음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가 적용된 셈이다.
여기에 슬라이스 형태의 슬림 핏 익스탠디드 라이프 노트북 배터리(Slim Fit Extended-Life Notebook Battery) 옵션은 슬림한 노트북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추가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항공기로 전세계를 누비는 제트족(Jet Setters)들이 단 한번의 충전으로 전 세계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교체도 가능하도록 해 범용성을 높였다.
엔비(ENVY)에 적용된 HP의 특제 클릭패드(Clickpad)는 여러 버튼들을 터치패드 안에 통합시켜 유연한 작동이 가능하게 했다. 또 사용자들이 원할 경우, 오른쪽 마우스 키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키보드의 다이렉트 액션 키(Action Keys)는 신속한 커맨드 입력을, 퀵웹(QuickWeb)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활용을 도와준다.
▲ 엔비(ENVY) 시리즈는 제품 컨셉을 형상화한 공연을 통해 소개되었다.
▲ ‘씬(Thin) & 라이트(Light)’인 ENVY 13이 여러모로 흥행요소가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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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들 모습 녹화 뜬 거는 유튜브에 올려놨으니 궁금하시면 찾아 보세요~ ^^;
nothing but hp for me <- 행사명을 키워드 태그로 넣어뒀으니 저걸로 찾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