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 X2의 쿼드 카메라, 인도 시장에서 홍미노트8 프로와 경쟁을 위해 출시가 된 제품인 만큼 스펙 또한 홍미노트8 프로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카메라의 64MP 표기가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최상단에는 8MP의 초광각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구요. 그 아래 쪽으로 홍미노트8 프로와 동일하게 삼성의 ISOCELL GW1 센서를 사용한 최대 64MP의 광각 카메라와 2백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와 접사 카메라가 차례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성의 GW1 센서를 사용한 광각 카메라를 제외한 다른 카메라들은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센서 정보를 찾아볼 수는 없었는데요!
각 센서별 화소와 픽셀 피치를 보자면 홍미노트8 프로와 동일하게 OV센서를 사용했다고 의심이 되기도 하구요! 실제 어떤 센서가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드웨어 외에도 각 제조사별 이미지 프로세싱에 따라서 사진 품질의 차이가 발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결과물로만 비교가 되어야 할 듯합니다.
스펙은 동일해도 기대를 가지게 하는 리얼미 X2의 카메라
하드웨어 스펙이 동일한만큼 기본적인 화각에 있어서도 리얼미 X2는 홍미노트8 프로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최대 64MP의 메인 카메라 역시 센서 4개를 합쳐 픽셀 피치를 키우는 4 in 1 구성으로 노말 촬영에서는 16MP, 별도의 메뉴를 통해서만 64MP 촬영이 가능하구요!
광각보다 조금 더 넓은 화각으로 시원시원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8MP의 초광각 카메라 또한 탑재가 되어있는데요!
하드웨어 스펙만 봤을 때는 홍미노트8 프로와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리얼미 X2의 초광각 카메라는 의외로 비교적 깨끗한 수준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고정 초점만을 제공하고 있고, 아무래도 초점이 조절되는 광각에 비해서 사진이 조금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홍미노트8 프로의 초광각은 이걸 쓰라고 달아놓은 건지 의심스러운 수준이었던데 반해 리얼미 X2는 꽤 괜찮은 수준의 사진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미지 프로세싱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사진의 품질을 봤을 때는 스펙은 동일하더라도 OV센서가 사용이된 건 아닌 듯 하구요!
리얼미 X2는 무늬만 쿼드 카메라가 아닌 그나마 일정 수준 이상의 쓸만한 사진을 뽑아내줄 수 있을 거라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Mi 9 vs realme X2 vs XS Max, 광각 카메라 비교
여러 기능들을 담고 있어도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많이 사용을 하게 되는 건 메인 카메라인 광각 카메라일 텐데요!
홍미노트8 프로 리뷰를 진행하면서도 삼성의 GW1 센서가 상당히 훌륭하다는 걸 느꼈었지만, 리얼미 X2 또한 같은 센서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사진 품질에서는 미9이나 XS Max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사진 전체가 붉은 색감이 조금 도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위 입상의 얼굴은 물론이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기도 했지만 배경 또한 붉은 색이 조금 도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비교적 단조로운 피사체를 촬영할 때에는 플래그쉽과의 비교가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홍미노트8 프로와 마찬가지로 리얼미 X2 또한 최소한 미9에 비해서는 명암의 구분이 조금 더 확실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구요!
빨간 색감이 도는 사진들이 나오는 만큼 피사체가 붉은 색을 가지고 있다면 피사체가 조금 더 부각이 되는 효과도 누릴 수가 있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티어의 차이가 나는 것이 입간판 위쪽의 나뭇잎들은 아무래도 미9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이폰 XS Max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수준이구요!
배경의 대부분을 하늘이 차지하면서 역광과 비슷한 상황에서는 이 역광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노이즈가 꽤 발생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렇지만 역광만 아니라면 어느 장면에서든 꽤 근사한 사진이 나와주고 있구요!
특히나 4 in 1 구성이 적용된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센서 하나만을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진 품질 또한 조금 떨어지는 모습들을 보여왔었는데 리얼미 X2는 그런 차이를 거의 느낄 수가 없다는 점이 이런 아쉬움을 조금 달래주는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광각 사진의 경우에는 중급기라는 걸 고려했을 때 꽤 괜찮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같은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홍미노트8 프로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Mi 9 vs realme X2, 화소는 조금 부족해도 초광각도 쓸만해!!
그리고 앞서 잠시 언급했다시피 리얼미 X2의 초광각 카메라는 고정 초점임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품질임은 분명한 걸로 보이는데요!
홍미노트8 프로는 어차피 비교 대상이 아닌 것이고, 미9의 초광각 카메라보다는 화소가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겠지만 사진 전체가 주는 느낌이 분명히 더 선명합니다.
보통 초광각 카메라는 풍경 등을 촬영할 때 주로 사용이 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선명함은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예 전혀 다른 센서이거나 오포의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이 뛰어나거나, 아니면 그 둘 다 이거나! 어쨌든 같은 급의 홍미노트8 프로 대비 초광각 카메라 만큼은 확실한 장점으로 보여집니다.
Portrait(Bokeh) mode on realme X2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인물모드에 흔히 사용되는 망원 카메라는 빠져있는 구성입니다!
대신에 심도 카메라를 이용해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하고 인물모드로 촬영을 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광학이 아닌 이미지 프로세싱으로만 아웃 포커싱 처리를 하다보니 약간 어색한 부분들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이 정도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발생을 하는 부분이라 약점이라 보기엔 무리가 좀 있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 촬영 후 갤러리에서 블러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 정도를 들 수가 있겠네요!!
광각 품질은 조금 아쉬워도 그나마 쓸만한 쿼드 카메라!
홍미노트8 프로는 광각 카메라는 꽤 훌륭한 수준이었지만 초광각이나 64MP의 최대 화소 촬영 등에서는 아무래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많았었는데요!
리얼미 X2는 이 홍미노트8 프로와 같은 스펙의 구성으로 광각 사진 품질은 조금 아쉬운 듯 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그 외 초광각이나 64MP 촬영까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나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사용에서는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물론 중급기이니만큼 플래그쉽들과 비교시에도 조금 부족한 모습들이 보이긴 하는데요!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그나마 티어 구분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분이 바로 이 카메라이니만큼 수긍을 하고 넘어가야 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오포 스마트폰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서브 브랜드 제품인 리얼미 X2가 이 정도라면 메인 브랜드의 제품들은 과연 어떤 사진들을 보여줄까 하는 궁금증이 또 생겨버렸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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