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blog.naver.com/kimkinan/221639489358

 "사무용 및 게이밍키보드 추천! 저소음 적축 키보드 레오폴드 FC900R PD 다크블루 실사용 후기

조용조용한 타건을 원하시는분들께 적극 추천 드리는 기계식 키보드"

스토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벌써 2달전쯤 구매해서 거의 2일? 아닌가 3일? 정도 사용했나..??

여튼 기계식키보드 중 청축을 좋아했던 로민아빠는 로민엄마에게도 버릇을 들여놓은것이 바로 '짤깍짤깍' 거리는 경쾌한 타건음을 지닌 청축키보드 였답니다.

그러던 중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랬었는지 잘 생각나진 않지만 여튼 적축이나 갈축 키보드를 사용해보고 싶어 그냥 별 생각없이 레오폴드 FC900R PD 제품을 질렀지 뭐예요~ ㅎㅎ

그리고 배송 받자마자 한번 타건해보곤 정말 저와는 맞지 않단 생각에 펜트리속으로 그냥 고이 모셔두었답니다.

거의 실사용한건 2~3일정도 될듯하네요!

사실 FC900R PD 스웨디시 화이트 한글각인 모델과 살짝 고민했었는데 너무 튀는듯한 느낌에 젊잖은 색상인 다크블루로 구매했었답니다.

아마 그 모델도 적축이었을 거예요!

2개의 적축을 고민하다 끝내 저소음 적축으로 구매했고 이녀석이 제게 왔답니다.

한 마디로 첫느낌은 진심 '심심하다' or '타건맛이 안난다' 였답니다.

청축의 타건이 조금더 키압이 미세하게나마 높고, 적축은 사실 청축에 비해 키압이 아주 조금 낮아요!

무엇보단 타건음과 타건감이 굉장히 밋밋해서 재미가 없답니다.

재미가 없다보니 무려 배송비 포함 16만원 가까이 주고 구매한 키보드가 눈밖으로 나가버렸죠!

하지만 이점은 제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레오폴드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기계식키보드 추천은 사실 게이밍 키보드들이 참 좋은듯합니다.

덱이나 레오폴드도 나름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지만 게이밍 기어도 그에 못지않은 충성 고객들이 즐비하니까요!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면서 레오폴드 키보드 가격이 왜이리 비쌀까를 생각해봤어요!

체리 스위치가 들어가고, 마감재가 나름 좋고, 흡음재와 흡음패드들이 들어가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본결과 답은 굉장히 쉽게 나왔어요~

바로 브랜드 네이밍이란 결론을 내었답니다.

뭐 당연히 반론을 제기할수도 있는거고 맞다 틀리다와 같은 갑을론박을 펼칠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위의 결론으로 내렸답니다.

우선 저소음 적축 키보드의 장점은 말그대로 소음이 엄청 줄어듭니다.

청축은 예를들어 '짤깍짤깍' or '딸깍딸깍' 과 비슷한 타건음을 내는데 반해 저소음 적축은 서걱서걱 같은 비중자체가 조금 가볍고 또 어떨땐 묵직한 베이스같이 낮은 음을 내어주죠!

그로인해 키보드를 타건할때 느낌은 좀 타격감이라 해야하나? 그런 손끝에서 전해지는 키보드 타이핑 고유의 맛이 많이 사라져버린 그런 느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로민아빠는 레오폴드 FC900R PD 제품을 사고나서 사실 거의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굳이 2~3일정도 사용하다 그냥 원래대로 청축으로 돌아가야겠단 결심을 하고 방치해뒀었죠~

저소음적축 키보드는 사실 일반적인 적축보다도 아주 미세하게나마 키압이 낮고, 소음도 꽤나 적어 개인적으론 심심하다 못해 지루했답니다.

그러고는 자꾸 거슬려 수일이 지나서 박스에 다시 밀봉 후 펜트리에 짱박아뒀답니다.

레오폴드 FC900R PD 저소음적축 모델을 흔히 '레폴저적'이라고들 줄여서 부르는데요~

저소음적축은 적축 특유의 가벼운 키압에 소음자체를 줄여 출시해 저소음적축이라 부른답니다.

다만 레오폴드의 하우징 마감이라던지 키캡은 제법 칭찬할만한 제품이랍니다.

하지만 키캡의 조금 단점아닌 단점은 폰트 부분이었는데요.

폰트가 이쁜 키보드는 꽤나 많죠~

요즘 출시한 콕스(COX) 엔데버 같은 키보드는 정말 가격대비 참 좋은 제품임이 확실하죠!

그래도 저소음적축 모델이니만큼 스위치는 한번 봐야겠죠?

적축 체리 스위치가 이쁘게 자리잡고 있는데요.

기계식 키보드들중에선 적축 특유의 타건감이 느껴집니다.

키감은 물론 개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니 조금씩 다를수는 있지만 레오폴드 저소음적축의 경우 엄청 조용하게 다가오는 타건음과 키감은 심심한듯한 또는 무심한듯한 느낌을 주네요.

전 개인적으로 커세어나 로지텍 키보드를 더욱 선호하는데요.

로지텍만의 종특 감성과 커세어만의 RGB뽕을 넘넘 좋아해서 사실 레오폴드는 구입하지 않으려 했었지만 하도 주위 지인분들의 추천이 있어서 한번 구매해봤는데 저소음적축은 타건에 큰 재미를 주진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레오폴드 저소음적축만의 큰 장점은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던 타건음이 장점인데요.

키압도 기존 다른축보다 조금 더 낮은 45g정도이며 PBT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해 꽤나 괜찮은 키감을 가지고 있어서 이부분은 제법 괜찮단 느낌이 들더라구요.

기존 소음대비 30% 소음을 줄인 저소음적축이라 엄청 조용한 편이랍니다.

키캡은 레오폴드에서 새롭게 제작한 1.5mm 두께의 두꺼운 키캡에 폰트가 각인되어 있으며 각인 내구성은 제법 높은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오랜시간 사용에도 각인의 해짐이나 손상없이 제법 잘 사용할 수 있을만한 느낌이 들더군요.

스페이스바와 엔터, 백스페이스, 시프트와 같이 사이즈가 긴 키들은 기울어지지 않고 수평을 맞춰줄 수 있게끔 스테빌라이저가 장착이 되어 있으며 스페이스바 키캡 내부에는 이렇게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어 타건시 특유의 통울림 소리를 방지해준답니다.

ABS 키캡에 비해 제법 고가의 재질로 FC900R PD에 적용된 PBT 키캡은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해 작업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번들거림이 덜해 키캡 초기 상태를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쾌적함을 선사해주기도 한답니다.

레오폴드 FC900R PD 저소음적축 키보드 바닥부인데요.

항상 레오폴드 키보드는 정품 스티커 홀로그램을 확인하셔야 한답니다.

총 4개의 아주 작은 DIP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DIP 스위치 설정을 통해 PC환경을 구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한데요.

아래와 같이 딥스위치를 세팅할 수 있답니다.

레오폴드 FC900R PD의 본체 바닥부에는 키보드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가 내장되어 있답니다.

키보드 다리를 세웠을 때도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다리의 끝부분에 마찰계수가 높은 고무패드를 장착시켰는데요.

이는 뭐 요즘 출시되는 저가의 키보드들도 다 갖추고 있는 기능이니 큰 설명없이 생략하고 넘어가기로 할게요! 

사이드에서 본 플라스틱 하우징은 매끄럽게 잘 빠진듯 보입니다.

스텝스컬쳐2 방식을 사용해 키캡 각도를 조금씩 다르게 해 경사를 만들었는데요.

이또한 요즘 출시되는 게이밍 키보드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이라 패스할게요!

솔직히 키보드 모서리 부분인 엣지를 최대한 살린 디자인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로민아빠인데요.

나름 레오폴드 FC900R은 그런 부분들을 세련되게 잘 살려 디자인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깔끔하게 도색 및 도장된 하우징의 표면은 제법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듯하고, 조금은 독창적이며,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듯 하네요! 

최고급 FR-4 듀얼 레이어 PCB 그라운드 보강 기법을 적용한 레오폴드 FC900R PD는 탄력적이며 견고한 재질의 듀얼 레이어 기판을 적용해 키보드의 내구성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그로인해 보다 안정적인 타이핑으로 타건이 즐겁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핑 시 문자키와 스페이스바나 엔터키등의 이질감이나 거부감이 현저히 덜하고 스테빌라이저를 새롭게 설계해 제작한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답니다.

레오폴드에 구리스 윤활작업을 더하면 아마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타건이 가능할듯 하지만 분해하는건 제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그냥 노멀한 상태로 사용했답니다.

디자인 구성에 있어 아주 깔끔하고 마감에 있어 훌륭한 저소음적축 키보드 레오폴드 FC900R PD 다크블루의 간략한 리뷰였는데요.

타건음 영상을 직접 찍었으니 구매하실분들께선 타건영상 보시고 구매하심을 추천드립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청축에 익숙해진 로민아빠에겐 저소음적축 키보드는 아직 너무나 생소하고, 약간 적응을 못하는 현상이 일어날수도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