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거치대 도착 후 밤에 누워서 블루투스 조이패드 연결해서,

네이버웹툰을 보려고 했는데 조이패드로 웹툰 스크롤이 안먹더군요.

누워서 웹툰 편하게 보려면 일단 마켓에 각종 '오토 스크롤' 앱들이 있으나

이렇게 자동으로 내려가는 방식이 실제 써보면 다소 좀 불편하고,

여기서는 블루투스 컨트롤러로 버튼 까딱까딱 누르면서 스크롤 길이 조정하면서 웹툰 보는 방법입니다.

준비물은 일단...

- Tasker 필요 (4천원 가량)

- Tasker 개발자의 Autoinput 태스커 애드온 필요 (2천원)

두가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위 블로그의 방법을 거의 그대로 활용하면 되고요.

블로그에 소개된 대략적인 Tasker 설정 순서는 이렇습니다.

1) 블루투스 컨트롤러의 키들을 특정 앱 실행시에는 버튼의 고유 기능 비활성화(종료시 재활성화)하기

2) swipe 제스쳐 task를 만들어서 블루투스 컨트롤러의 특정 키에 각각 할당하기

스샷으로 설명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Tasker 사용 방법 관련해서 다른 부가적인 설명은 전부 생략할께요.

여기서 웹툰 정도만 본다는 가정하에 다른점은

1) 활성화/비활성화할 앱 선택시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인터넷브라우저 등을 각자 원하는 대로 선택

2) 동일한 블루투스 리모콘은 없으니까 사용하고 있는 조이패드나 컨트롤러를 쓸 경우 버튼 이름 알아내기가 필요

정도입니다.

이번에 제가 쓸 블루투스 컨트롤러는 이놈입니다. 블랙샤크2 살때 공짜로 받은거.

아날로그랑 전원 겸 설정 버튼을 제외한 버튼이 6개 있는데 버튼의 이름을 알아내려면...

구글플레이에서 'Gamepad Tester' 같은 앱으로 블루투스 컨트롤러 연결해서 버튼 하나씩 눌러보면,

버튼 이름들이 저렇게 쫘악 뜹니다. 그냥 흔한 조이패드 컨트롤러라서 예상 가능한 이름이긴하네요.

설정할때 저 이름들을 목록에서 찾아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위 블로그 가이드를 보고 블루투스의 버튼 비활성/재활성 프로필을 만들고,

스와이프 제스쳐를 짧은거 하나 긴거 하나 (화면의 1/3 스크롤, 화면의 2/3 스크롤 정도)

L1, L2 버튼에 각각 2개로 할당해서 프로필을 만들어서 테스트해보니 잘 되더군요.

나머지 십자 버튼 4개가 남았는데 써보면서 밝기 조절 등

활용도를 고민해서 각각 기능을 할당해주려고 합니다.

그외 기타 팁

- Tasker 및 Autoinput의 ADB 권한은 https://k01kim.tistory.com/3217 대충 일괄로 주시면 됩니다.

- Autoinput 의 경우 애드온 통합 결제앱인 Autoapps를 깔아서 인앱 결제를 유도합니다. 가격은 2천원.

- Autoinput 의 경우 처음 설치시 앱을 따로 실행하셔서 중간에 '접근성 활성화' 해줘야 정상 작동합니다.

- swipe 제스쳐의 경우 좌표값이 각각 가로,세로인 x,y 값 순서인데 시작/종료 지점의 y 좌표값 편차를 크게 주면 크게 스와이프 됩니다.

- swipe 제스쳐의 경우 duration 기본값이 100 인데 30 정도로 확 내리면 좀 더 실제 터치 스와이프와 가까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 저처럼 웹툰 스크롤 전용으로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따로 쓴다면 '버튼의 고유 기능 비활성화(종료시 재활성화)' 프로필의 경우 블로그에서 소개한 '앱 실행' 조건이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 상태' 조건으로 하셔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방법은 PROFILES 등록에서 State > Net > BT Connected 선택 후 Address 에서 검색 아이콘을 누르면 최근에 페어링했던 블루투스 이름과 주소가 뜹니다.

- 태스커 특성상 쓸데 없는 알람들이 많이 뜨는데 아이콘 뜬거 거슬리시면 설정 또는 알람바에서 안보이게 처리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