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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화/애니 게시판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정작 2015년 3분기 방영 당시에는 하는 줄도 몰랐는데
최근 우연히 인터넷에서 저 한 장의 이미지만 보고 왠지 이건 봐야겠다는 느낌이 들어 늦게나마 감상해 보았습니다.
저런 도시의 밤하늘 느낌을 좋아해서요. 처음엔 팬메이드 이미진가 싶었는데 엔딩에 나오더군요.
내용은 특이능력을 가진 학생들의 청춘 성장물? 정도로 볼 수 있겠는데
뭐 개그도 있고, 진지도 있고, 감동도 있고..간만의 감정이입에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고요.
초반에는 가벼운 느낌의 학원물인 줄 알았는데 뒤로 갈수록 스케일도 커지고 매우 심각해지는 전개가..
세세한 설정이나 전개방식 등에선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이부분에 대해선 비판이 많더군요.
그래도 전반적인 스토리가 좋았고, 캐릭터로는 특히 여주인공 토모리 나오와 아유미,
이 두사람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이 그냥 그것만으로도 이 애니는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ㅋㅋ
무엇보다도 제일 좋았던건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신비로운 별 밤하늘의 이미지와 감성적인 풍경들,
또 그와 적절히 어울리는 배경음악들이었어요. 내용보단 이쪽 때문에 보고나서 더 후유증이 남았던 것 같네요.
한 2쿨정도 긴 호흡으로 갔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게 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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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크고 복잡하게 만들어놓고 잘라내고 솎아내다 잘못된건지..
완성도가 참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