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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수리비 51만원.. 모든 기능 정상작동인데 고쳐야 할지 애매하네요 ㅠ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LG 휘센)에서 자꾸 며칠에 한 번씩 물이 쏟아져서..
보니까 바람 나오는 쪽이 아닌 뒤쪽 에바에 물이 맺혔다가 흐르질 못해서 필터에 고여있다가 무게가 차면 쏟아지곤 하더군요..
오늘 LG 기사님이 와서 점검했는데..
냉매가 넘어오는 분지관 중 한 라인이 막혀있어서 그 라인만 냉기가 오질 않아
이렇게 에바에 중간 라인이 촉촉해지질 않는데, 그 위쪽 영역에 맺힌 물이 아래로 물이 흐르질 못해서
(에바의 어느 한 줄이 물이 잘 안맺혀서 물길이 없다네요..)
에바 가장 위에 생긴 물방울이 흐르질 못하니 물방울이 무게가 쌓이면 필터에 떨어지고,
그 필터에 고인 물이 무게가 쌓이면 방바닥으로 2~3초간 쏟아지고.. 이걸 반복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지관만 교체하는건 불가능하고, 전체 에바까지 통으로 갈아야만 하기에 비용이 512,000원이라고 해서
금액이 예상보다 너무 크다보니 오늘은 수리하지 않고 우선 돌려보냈습니다.
내/외부 모두 이루어지는 상당히 큰 공사라고 하네요.. 공사가 끝나면 냉매도 다시 넣어야 해서 그 비용까지 들어가고
부품대 ₩246,000
냉매포함 수리비 ₩266,000
총액 ₩512,000
라고 안내받았습니다.
냉기도 빵빵하고 냉매도 충분하고 방도 시원해지는데... 2~3일에 한 번 물쏟아지는 것 때문에 50 이상 지출하기에 쫌.. 애매한 상황이긴 하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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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쏟아진다는건 얼마나 인지...
24시간 하루 종일 틀어봐야 한 번 떨어질까 정도고..
올 여름엔 12시간 정도씩 틀었더니 2~3일에 한 번 떨어지고..
그래서 더 애매하네요 ㅎㅎ
차라리 심각하게 떨어지면 수리비로 고민도 안할텐데 ^^;
버티면서 바가지 (지금은 만두 주문했던 아이스박스 ㅋㅋㅋ) 그 위치에 놓고 그냥 더 쓸까도 생각인데..
이게 참 손님 왔을 때 보기도 웃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