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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메이커 하면 흔히들 신일,한일을 오래된 명가 기업이라고들 했었죠.
하지만, 이것도 옛말입니다.
저희집에 한일 3년쓰고 고장나서 셀프수리해서 쓰다가 고장나서 버리고,
4년 사용한 신일 고가형 선풍기가 올해부터 저주파소음나서 밤에 못쓰고 있습니다. 바닥에 놓고 쓰다가 아랫집 층간소음 문의로 알게 되었죠.
마침 모터달린 헤드의 유격이 심해져서 모가지도 까딱까딱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스타리온인가 어딘가 사은품으로 받은 저가형 선풍기가 그나마 제구실하는데, 버튼 하나 나가서 납땜질 해서 살려 겨우 쓰고 있습니다. 쌈마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 신일 한일건 10만원 가까이 주고 사서 좀 열이 받네요.
예전엔 에어컨 없어서 선풍기를 여름내내 혹사시키고도 10년 20년은 거뜬이 썼는데요.
이 오래된 선풍기들.. 별 고장없는데 너무 오래되서 버린뒤 새로 산 요즘 제품들은 하나같이 5년을 못넘기네요.
마침 처가에 왔는데 10만원 넘게주고 산 르젠 선풍기도 맛탱이 가있습니다
이건 구매한지 1년인가 쯤 되었을겁니다.
선풍기 새것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신일 한일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에 떨어졌고, 많이 팔리는 BLDC모터 강조한 르젠, 샤오미는 뭔가 미덥지 못해 안사고 있네요.
가격이나 싸면 몰라.
언젠가부터 선풍기 하면 BLDC를 무조건 사야한다는 글들을 많이 봐왔는데, 저는 이거 선풍기 회사 상술을 소비자가 불을 지폈다고 봅니다.
기존 선풍기 써도 전기세 확 와닿지 않았을 정도였기에
BLDC의 전력소모 잇점은 장점이라고 하기 뭣하고..
미세조정이 가능하다지만, 가격대가 쎄지 않은 모델들은 5~9단 조정이 전부인데, 그 단계조절자체가 크게 필요한가 의문입니다.
BLDC가 소음이 작다고도 들었는데 이는 진짜 과장된 홍보효과같고요.
초미풍이나 자연바람은 옛날 AC모터 선풍기에서도 지원하는 모델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때 큰집에 갔다가 놀란 선풍기가 83년쯤 금성 컴퓨터 선풍기라고.
당시 파격적인 리모콘 지원에, "컴퓨터 바람"이라고 자동으로 약해졌다 좀더 쎄졌다 하는 기능이 있었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게 40여년전 국산 모델이었어요.
20년 넘게 쓰던 청소기도 고장없는데 최신걸로 바꾸니 여러 트러블 생기고 악세사리 가격은 납득하기 힘들정도로 비싸고..
일부러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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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전제품은 디자인값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샤오미 사세요 많이 사는건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