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쿠팡에서 판매한 25만원짜리 신일 창문형 에어컨을 이번주 월요일 설치를 했습니다.
아래 샤시 높이가 낮아 설치기사가 재방문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샤시 위아래에 나사를 박아서 설치)
그리고 높이가 2m 넘는 창이라서 특대형 거치대를 별도로 구매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너무 더워서 저녁에 처음으로 작동시켜봤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했는데, 컴프레셔가 작동하면서 괭음이 나더군요.(간이 소음 측정기 70데시델!!!)
소리 패턴은 초기에는 웅웅하는 소리 먼저 들리고 잠시 후 그 소리보다 큰 윙~하는 진동음이 합쳐 울립니다.
웃긴게, 컴프레셔가 오늘 기준 냉방 설정온도가 24도일때, 약 5~6분마다 2~3분정도 작동합니다.
쿠팡 사용기를 보니,
에어컨 아래면을 손으로 누르면(위로 올리면) 소리가 줄어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 에어컨도 동일하게 아래면을 위로 올리니 윙~ 하는 진동음이 사라지더군요.
집근처에서 나무도막을 구해서 크기에 맞게 짤라서 아래 받침대로 만들어 받치니 웅웅 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에어컨 설치 구조상, 외팔보처럼 설치되다 보니 에어컨 하단부 케이스의 강성이 약해서 내장 부품들을 잡아주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건 AS를 불러서 소음 확인 후 교환해야 할듯합니다.
냉방 능력은 분리형 에어컨에 비해 확실히 떨어집니다.
파워로 30분정도 돌리면 23도 정도까지만 낮아지네요.
그래도 에어컨 없는것 보다 낫으니 만족합니다.
PS. 글을 쓰다가 보니, 컴프레셔가 On/Off될때 마다 놀라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작동될때 웅웅~ 하다가 멈출땐 쿵! 하고 멈춥니다.
아랫집에 소음이 갈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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