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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가 오래되고 해서 교체할까 하는 중에 아예 타워형으로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건조기는 지금 바깥 베란다에 따로두고 있는데 그쪽 공간을 넓게 쓸까 싶기도
해서요
근데, 문제라면 세탁실이 따로 없는 연식 오래된 아파트인데, 보일러가 붙어
있는 벽 앞에 세탁기를 두고 있는지라 거기에 타워형 제품을 두면 완전히
가리게 되놔서 혹여나 보일러에 이상있어 손 보려면 설치된 세탁기 건조기를
완전히 빼내기 위해서 설치 업체에 맡겨야 하고 그때마다 번거롭기도 할거고
보일러 수리 외 가외 비용이 꽤나 들어간다길래 망설이고 있네요.
뭐, 보일러가 문제가 생길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도 싶고 - 현재 교체한지 5년
정도 된 거 같은데 그간 이상이 생긴 적은 없구요 - 다만, 분기에 한번씩 도시
가스 점검하러 오는 분이 보일러도 체크하던데 그때 좁은 틈으로 보거나 혹은
베란다에 면한 방의 창을 열고 팔 내밀어 점검을 해야하는 불편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는지라 그냥 저질러 버릴까 하는
맘도 1g 정도 있네요 ㅎㅎ
음, 지금도 통돌이 세탁기가 벽을 반 정도 가리고는 있기는 해서 비슷한 상황
이긴 합니다만 완전히 가려지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 것도 같구요
아, 말 들으니 딱 맞게 들어가서는 안 되고 주위로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있던데 지금 설치된 15kg 형 세탁기 너비가 648mm(?) 인데 좌우로 각각
20cm 조금 넘게 공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기본 700 여 mm 이상인 타워형
기기들을 넣는게 가능한지도 문제네요
여튼 연식 오래된 아파트에 큰 타워형 세탁기 설치하신 분들 있으시면 경험담
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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