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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보기에는 그냥 각자의 '운'에 맡기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운은 에어컨이죠
에어컨은 기기 자체의 고장 보다는 잘못된 설치에 의한 고장이 잦은 제품인 만큼 어떤 공간에서 누가 설치했느냐가 판가름이 많이 나는 제품 같습니다
저의 사례를 하나씩 말씀드리자면
1. LG 김치냉장고 4년째 멀쩡하다 5.3년째에 기가막히게 물이 바닥에서 줄줄 나오기 시작 A/S 불렀더니 출장비만 받고 부품 5년 보관 제품이라 없어서 수리 불가하다 함
어찌 저찌해서 15년 지난 지금도 작동 하고 있음 아빠가 바닥에 그냥 강제로 드릴로 뚫어서 어떻게든 했다는데 난 그게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름
잔고장 없이 아직 쓰고있음
2. 골드 스타라고 적혀있는 냉장고 -> 93년도에 샀는데 고장없이 아직 사용 하는 중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서 이제 은퇴 시키자고 엄빠에게 말했지만 그 고집을 꺾을 수 없음
3. 삼성 드럼세탁기
위에는 통돌이 아래는 드럼으로 되있으면서 건조기 기능까지있는 최고로 비싼 모델로 구입
구입 3개월만에 멈춤 이건 뭐 아예 아무불도 안들어오고 그 어떤 반응도 없음 전원 자체가 사망
기사가 와서 이것저것 만져서 고치면서 아~ 이제는 잘 될겁니다~ 했는데 느낌상 안고쳐진 것 같아서
또 고장나면 어떻게 되는거죠? 또 전원 안들어올 것같은데 했더니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고 세탁기 돌린지 3시간만에 다시 사망
완전히 사망하여 똑같이 전원이 아예안들어오기 시작함
다음번에는 기사가와서 메인보드 교환을 함 테스트로 다시 빨레를 시작한지 몇 분만에 다시 또 사망
결국 사망선고
새 제품으로 보내준다고 함
근데 워낙 신제품이고 인기모델이라 물건이 없어서 3주를 기다려야 된다고 함
난 무려 2달간 세탁기를 못씀....
한겨울에 2달간 세탁기 없이 집구석에 있는 옷이란 옷은 다 갔다 입었은 당시 혹한의 추위로 세탁기 동파 사고가 많아 세탁기를 여기저기서 많이사서 그 어떤 곳에서도 세탁기를 구하지 못한 나는 2달간 세탁방을 전전했다
웃긴건 내가 그당시 파주에 살았는데 우리 아파트는 동파 사고가 없었고 우리집 또한 동파되지 않음 그냥 고장난거
그 이후 1년 2개월이 지난 후 건조기능이 안 됨 모터가 맛이감
10년 모터 워랜티라 무료인줄 알았는데 주 모터만 10년 워랜티고 건조기능에 쓰는 워랜티는 1년이라고 함.... 결국 돈내고 고쳐야되는데 히트모터가 40만원정도라고 함....
결국 난 건조기능을 안쓰고 있음
(웃긴게 건조기에도 똑같은 모터가 있는데(인버터 방식의 인버터 말고 이 건조에 이용되는 이 모터는 동일 모터가 들어감) 건조기에 들어있는 같은 모터는 10년 워랜티라 함... 설명서에 적혀있다네...)
3. 삼성 벽걸이 무풍 에어컨
구입하고 1년썼는데 이사를 해야할 일이 생김 세탁기의 아픔이 있지만 무풍에 눈이멀어 삼성제품을 사게 됐지만 1년동안 문제없이 사용하였음
다만 1년쓰고 이전을 해야되는데 이게 여간 마음쓰이는게 아님
지난 아픔들이 계속 머리에 떠올라 결국 삼성센터에서 이전설치 하기로 함
삼성센터에 전화하니 무슨 삼성전자 아니고 아예 외주주는 삼성로지틱스?? 뭐 이런 회사로 전화해야 된다고 함
말이 삼성이지 삼성전자와 다른 회사임 아예 다른회사
아니 그럼 삼성에서 직접 하지 않으면 만약에 이전설치중에 잘못됐을 경우에는 삼성전자가 책임 지는거냐 로지틱스에서 책임지는거냐
이전 설치를 그럼 삼성에서 인정하는 곳에서 안하면 나중에 a/s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삼성전자에서 맡기는건데 이런식으로 분할되어있고 서류상 완전히 다른 회사로 되어있으면 더 비싼돈 내고 삼성에서 하는 이유가 어디 있냐 했더니
상담원도 이런 사항에 대해 한번도 생각 안해봤나봄...
여기 저기 전화해보더니 책임에 대한 소재가 명확하지 않음
삼성전자에서는 책임이 없는 건지 그럼 너네 물건을 제대로 옮기는 서비스 자체가 없는거냐 하면 그걸 로지틱스에서 한다 그럼 로지틱스에서 잘못하면 삼성전자가 책임지냐 그랬더니 그건 또 아니고 그럼 설치시에 문제가 생겨 제품이 고장나서 삼성전자 A/S를 부르면 출장비는 누가 부담하는거냐
했더니 내가 해야된데...
그럼 수리비는 누가 부담해야 되냐? 만약에 삼성전자에서 와서 봤는데 이건 설치기사가 잘못했다 하면 로지틱스에 내가 전화해서 너네가 잘못했데! 너가 물어내! 이러는거냐?
세상 그런 무책임한 이전서비스가 어디있냐 하면서 수십통화 하고나서 구매한지 얼마 안됐으니 고객님 에어컨은 이전 설치후 1년동안 문제가 생길경우 삼성전자에서 해주겠다고(질렸는가 보다) 해서 녹취하고 삼성로지틱스에서 이전설치 했음
이전설치 하고 에어컨을 틀었는데 9월이어서 그런가 이상하게 안시원함
수십번을 계속 테스트해도 안시원함....
결국 불렀는데 뭘 설치 잘못했는지 가스는 공기중으로 이미 떠나감
역시나 설치가 잘못되었고 다시 이런저런 수리를 하고서야 제대로 작동함
문제는 이게 설치한 기사가 다시 스캐줄이 될때까지 기다려야됨
이게 얼마나 웃긴지 다시 말씀드림
에어컨 이전 -> 이전 후 에어컨 고장 -> 삼성 A/S 문의 -> 출장비를 내야됨
으잉?? 이전설치한지 한달도 안되서 고장났는데 그건 로지틱스가 한거고 수리는 삼성전자가 해야되니 삼성전자에다가 A/S 출장비를 내야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전설치 할떄부터 그렇게 게거품 물고 이게 말이되냐 했던 포인트임
이래저래 겁나 따지고 어쩌구저쩌구 해서 로지틱스에다가 전화하니까 본인들은 수리는 안하고 설치만 하기때문에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럼 너네가 고장낸거면 너네가 수리비랑 출장비 다 내놔라
뭐 이래저래 겁나게 말이 많고 결국 이전에 녹취했던 자료를 통해 쇼부 본건 설치 기사가 잘못한것같으니 설치기사에게 연락해놓고 설치한 사람이 재방문해서 직접 똥을 치우고 추가 요금은 없는 것으로....
정말 피곤하고 이런 통화와 실랑이는 3주 동안 진행되었음....
하루 이틀 해서 되는게 아닌게 누구한테 알아보고 전화오고 얘기하고 다시 상황 설명해야되고 아주 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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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LG는 괜찮을까???
나는 이러나 저러나 그냥 LG로 사기로 한게 이전 서비스 하면서 그나마 남은 삼성에 대한 애정이 짜게 식어버렸음...
그래서 500만원 이상 구매하면 3년간 무상 A/S 조건이 LG에 있는걸 확인하고 LG를 구매하기로 함
이 비슷한 혜택이 삼전에 있는지 모르나 일단 덜 당해본 LG를 다음 가전 7종세트 타겟으로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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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사실 LG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음 결국에는 또 뭐가 뽑기가 잘못되었건 뭐가 잘못되었건 뭐하나 걸리면 또 맘상하고 화나고 돈나가고 이러겠지만 또 그냥 그런대로 넘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게 LG꺼를 많이 샀으니 LG가 더 잘 걸릴 수도 있고
삼성 꺼를 더 많이 샀으니 더 잘 걸릴 수도 있고 뭐가 똥같은게 걸릴 수 있음
차량도 유럽에서 KIA 10년 워랜티 할때 한국에서는 5년 워랜티임
뭐 이게 나라마다 다르고 다 다름
그냥 제수없게 안걸리게 쓰는거지 백색가전은 LG고 뭐는 삼성이고 요즘에는 삼성이 더 안고장나고 이런거 개뿔없음
사실 LG를 사게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에어컨과 세탁기로 골머리 아플때 건조기 콘덴서 문제로 LG가 떠들썩 할떄 10년동안 무상으로 청소해준다고 LG가 발표한거 보고 아 그냥 LG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문제는 어떤 제품이건 뽑기에 따라 일어날 수 있음 확률은 개뿔 그냥 내가 걸리면 그게 걸린거임
확률은 의미없음 내가 걸리면 걸린거고 그런 확률 통계도 제대로 나와있는게 없음
그냥 사후 대처가 LG가 나아보였기에 LG로 갑니다....
(나에게는 보기에는 콘덴서 뉴스가 오히려 LG이미지에 상승효과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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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힘듬
멕닛
엘지 에어컨도 설치 후에는 일반이랑 시스템이랑 AS업체가 다릅니다
그냥 소비자vs제조사
뽑기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