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품인 파이어니아 PDP 504HD를 20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당시엔 CRT에 필적하는 화질로 TV 부문에서 최고의 화질을 자랑했었지요.
   
50인치도 꽤 큰 편이었습니다.
   
당시 CRT는 소니, LCD는 샤프, PDP는 파이오니아로 일본이 시장을 주도했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삼성, LG가 대형 LCD TV를 개발하면서 서서히 TV 시장을 주도하고 판도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해외 전자제품 상점에는 늘 소니와 파나소닉이 중심에 있고 한쪽에 저가 모델로 삼성과 LG가 자리잡았었습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도 이 위치가 반대입니다.
   

      

   
   
자랑스럽게도 삼성과 LG가 중심입니다.
   
디스플레이의 자존심이던 소니와 파나소닉이 2014년 OLED 사업 철수 이후 지금은 LG의 OLED 패널을 공급받고 있고 삼성의 QD OLED 납품도 받는다 합니다.
   
얼마전부터 맛이 가기 시작한 PDP를 8년 만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새 TV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몇군데 전자 매장을 돌아 다니면서 예산을 고려하여 삼성 75인치 NEO QLED로 정하였습니다.
   
LG OLED에 대한 미련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모델은 대략 정해 놓고서 여기저기 알아 보던 중 직구로 구입하기로 하고 검색 중 펀조이라는 전문 직구몰을 찾게 됩니다.
   
예산을 고려하니 80인치대도 욕심이 낫지만 결국 삼성 75인치 QN75QN90A를 선택하였습니다. 
   
가격도 메리트가 있지만 직구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인 A/S를 5년 간 보장한다는 점은 펀조이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요인 중 하나입니다.
   
8월 19일 주문 직후 22일 선적된 리스트를 받고 기다리던 중 통관 소식을 문자로 받고 28일 저녁에 설치하러 오신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2주 넘게 27인치 모니터로 TV를 대신하던 차에 드디어 도착한 TV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새벽 1시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영남지역을 거쳐 오셨다는데 피곤해 보이셨지만 친절한 살명과 함께 설치를 해 주셨습니다. 
   
UHD 플레이어를 연결하고 앱 연결도 해보고 유투브도 보고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리모컨도 정말 스마트하고 인터페이스가 사용자에게 무척 친숙하네요.
   

      

   
   
좋은 제품을 좋은 조건으로 구입하게 되어 기분도 참 좋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때는 화면 세팅을 좀 공부해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