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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단히 신상부터 말씀 드리면
저는 남편이고 38살, 와이프는 32살 입니다.
19년도 부터 2세 준비했구요.
19년도 당시 M병원에서 정자검사 받고,
자연임신 해보자하여 1년간 해봤는데 좋은 결과는 없었습니다
20년 3월에 C병원으로 옮겼고,
시험관 진행했지만 10주차 계류유산,
2차 시험관은 착상이 안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자가 문제가 있다고 코멘트를 받았구요.
그 코멘트는
1) 운동성이 없다 (꼬리가 다 짤려있다 이런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2) 정자수가 적다
호르몬 검사, 염색체 검사 모두 다 정상으로 나왔고.
병원에서는 두 가지로 진행해야 한다로 했습니다.
하나는 정계정맥류 시술을 받고 다시 한 번 자연이든 시험관이든 해보자
(정계정맥류에 대해서 몰랐는데.. 병원에서 설명듣고 보니, 지금까지 살면서 그 부분이 살짝 불편했던것 같아요..
뭔가 뭉쳐있는것 같기도 하고, )
둘째는 고환 조직검사 통해서 고환에서 바로 정자를 채취해보자였습니다...
제가 19년도와 20년도에 검사받은 정자검사 결과 레포트를 첨부했는데..
혹시 해석 해주실분 있을까요,, 저 당시에는 그래도 괜찮았던것 같은데
21년도 들어서는 아예 가망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들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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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두 병원을 갔기 때문에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지만 결과지 봤을 때는 19년도와 20년도에 극명한 차이가 보이는데요, 현재 시험관 진행하고 계시니까 계속 n차 진행하시면 되고, 정계정맥류는 지속될수록 정자 퀄리티가 떨어져요.
제 소견으로는 19년도에 정자를 동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일차적으로는 주기적인 사정이 필요해요. 금욕기간이 긴 편이구요, 많이 저장해야지 라는 생각은 잘 못 된겁니다.
보통 검사 안내할 때 2-3일 전에 사정하고 오라고 합니다.
20년 수치로써는 운동성이 없기에 자연임신은 힘드시고 시험관을 진행해야하고 정계정맥류는 우선적으로 치료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내가 고자라니 라는 짤이 쓰여요...
고환조직을 떼서 하는건 TESE, MESA가 있는데 최후에 쓰는 방법이에요. 이건 정자가 사정 시에 없을 때 방법이니 나중에 고려해보시구요.
술 담배 끊으시고 몸관리 잘하시면 정자 질이 좀 나아집니다. ROS 줄이셔야 해요.
운동성이 없고 꼬리 없어도 머리만 있으면 시험관 가능해요. 다만 머리에 vacuole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초고해상도로 보지 않으면 외관상 비슷하니까 ICSI 했을 때 난자가 좋아도 정자가 안좋은게 들어갈 수 있어서 배아품질이 저하되는거죠...
그래도 아내 분 나이가 젊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