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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돌되는 딸아이 육아 시기별 후기 50
이름: [* 비회원 *]


등록일: 2021-07-21 06:45
조회수: 13142 / 추천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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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육아가 걱정과 걱정의 연속이였습니다.

노심초사

 

 

임신~ 출산

 

1,2차 기형아검사 걱정,  임당검사 걱정, 건강한 아이 출산 걱정

 

 

~50일

 

육아의 힘듬에 대해 익히 들어봤으나 실제로 겪으니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때는 제정신으로 못살았던 듯 하네요.

모유수유의 어려움, 다른 아이의 울음소리 들을땐

그냥 애기가 우는구나 싶었는데 내 아이의 울음소리는

제 심장에 가시가 되어 내리 꽂더랍니다.

새벽에 배앓이 하는 아이와 배마사지 하며 사투하던 기억은

평생 남을 것 같아요.

 

아기가 2시간 마다 일어나서 밥을 먹어야한다해서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직접 해보니 

수유- 트름 이 과정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트름 시키다 딸꾹질까지 오면 그냥 잠도 못자고 바로 다음

수유텀이 오더군요.. 지옥이였습니다.

 

애정이였던 아내가 전우애로 바뀌였습니다.

 

~200일

 

통잠이란게 생각만큼 아기가 푹 자는게 아니였습니다.

수시로 토닥여주고 다시 안아서 재우고 여전한 잠과의 사투..

이 시기엔 그래도 육퇴라는 꿀맛에 빠져 

애기 재우고 아내하고 먹지 않았던 배달야식에 푹 빠져

3달동안 8키로를 찌운 시기. 

*애기가 자고 있으니 문 밖에 음식 놓고

 초인종 누르지 말아주세요 *

 

뒤집고 나서 본격적으로 기어다니던 시기

 

낯가림이 본격화된 시기.

스튜디오에서 100사진 촬영가서 

아이가 너무 낯가리고 우는 통에 실패하고 재촬영했습니다..

 

~300일

 

많이 달라진 아이의 발달에 육아에 재미가 붙기도 하고

그거에 따라 힘들어지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발까지 써가며 빠른속도로 기어가는 아기덕에

엄마아빠는 바닥 닦는게 일상이 되고 집도 아이에 맞춰

다 변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쓸 줄 알았던 아기침대도

아기가 침대 붙잡고 벌떡 일어나는 통에 위험할까봐

당근에 팔고.. 거실엔 매트 겉으로 플라스틱 가드가 설치되고

식탁엔 아기 밥먹는 의자가 자리 잡았습니다.

엄마는 아기 이유식해주기 바빠서 집에 어른 밥은

제 담당이 되어 요리가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현재

 

찌운 살 빼기 더럽게 힘듭니다. 왜 찌워가지고..(제 살)

 

아기 걷기 훈련에 한창 매진중입니다. 

현재는 걸음 보조기 붙잡고 걸어다니거나 제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다니는데 과연 보름정도 남은 돌이 될때

스스로 걸을 수 있을지..

 

어느샌가부터 아이 잠과의 싸움이던 육아가

아이 잠, 이유식, 똥 과의 싸움이 되고

여기다 안전까지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발달함에 따라 

육아의 즐거움은 몇배로 늘었습니다.

 

엄마바라기가 요즘 절정에 이르른듯 해요.

엄마가 화장실만 가도 문앞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설거지라도 할라치면 바짓가랑이 붙잡고 

슬퍼도 이렇게 슬플 수가 없습니다 ㅋㅋ

이러니 엄마는 아이 보는거 외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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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엄마 시점의 아기.jpg

 

짝짜꿍,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이쁜짓에 이어

이제는 아빠 쪽 하면 아빠 얼굴에 입 벌리고 박치기를 하고,

사랑해~ 하고 얼굴 위로 팔로 하트를 그리면 

자기도 머리에 손올리고 따라하는 걸 보면 심장에

행복미사일이 내리 꽂히네요.

 

 

근 1년간 엄마와 함께 육아에 매진하다 

직장에 복직을 하고나니 아이 볼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퇴근하면 이미 아기 목욕 다 시키고 잘 준비 하고 있거나

자고 있거나 그렇네요. 다신 보낼 수 없을 소중한 1년을

보낸 듯 합니다.

 

혼자 아기를 보며 와이프가 끼니를 제대로 못 떼울 걸 알기에

쉬는날 제가 찌개라도 2개정도 해놓고 출근합니다.

퇴근하고 설거지 좀 하려고 보니 와이프가 제대로 먹은게

없는지 하루종일 나온 설거지 거리가 얼마 안되고

그 중 일부는 전날 제가 퇴근길에 사온 

치킨 먹느라 쓴 앞접시인걸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간단하게 쓴다는게 두서 없이 길어졌습니다.

모든 육아 아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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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1-07-21 08:47:5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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