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작년) 4세, 2세 자녀 키우며 1년동안 지출한 비용입니다.

애들 제가 키우고 싶어서 무급 육아휴직 연장하고 소득이 적어서 적게 쓸 수밖에 없었네요.ㅎ

현재도 보험은 못 들었고(미루다가), 둘 다 저체중아로 태어나서 외래진료비경감받아 소아과 진료비, 약값 적게 나오네요 ( 본인부담금 5%인가 그래요, 만 5세까지)

교육에는 가성비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제 육아목표는 최소 input으로 최대 output내기 입니다.

아직 미취학이라 가능한지도 모르겠지만 좀 더 옆에 끼고 시간보내고, 돈도 아껴보려고요

3,593,924원 / 12월 = 약 299,493원 지출

(모바일에선 한 번 누르셔야 크게 보일거에요)

식비

어른 식비와 구분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구입한 간식, 이유식 재료 등만 따로 표기

의복

3집에서 물려받음

장난감

1. 장난감 도서관을 주기적으로 이용하고

2. 구매는 신중하게

완성형 플라스틱 장난감 구매는 가급적 지양하고

누군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무형의 조립형 장난감을 사려고 함. 예) 블록

3. 최근 (2021년 8월) 색종이, 가위, 점토, 물감 등을 가장 잘 가지고 놂.

4. 사실 제일 좋은 장난감은 놀이상대인 자매 서로인 듯함.

5. 아이들의 조부모님께서 기념일(크리스마스, 생일, 어린이날 등) 장난감, 옷 등을 사 주시고 싶어 하시는데 고가의 것은 사양함.

경험이나 저축의 투자에 함께 해 달라고 부탁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주셔서 B1의 작년 생일 때는 원목교구가 있는 키즈카페 5회 이용권을 끊어주셨고, 여행도 함께 자주 다님

교육

2019~2020년, 첫째 민간어린이집 다님

2021년, 첫째 단설유치원 방과후과정 (간식비 일 2500원)

둘째 시립어린이집

책

거실 교구장 중 4칸이 책임. 물려받은 것 1/4, 내가 산 것 2/4, 기관에서 받아온 것 1/4. 어림잡아 120~150권 정도.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만 관심을 보이는 걸 보고, 더 이상 책장을 늘릴 필요가 없겠구나... 깨달음

집 주변에 새로 오픈한 도서관이 생겨 장서도 아주 깨끗한 편이며 요즘은 주 1회 대출해서 봄. 보다가 정말 소장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구입.

31개월 된 B2가 도서관 유아자료실 서가에서 책을 꺼내 쇼파에 앉아 책을 읽는(정확히는 책의 그림을 보는) 모습을 보면 흐뭇함.

극단적으로 책장의 책을 10~20권만 남길 지라도 우리 아이들은 이미 책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지금 현재는 ㅎㅎ)

여가

주말마다 차로 30분 거리에 사시는 양가 조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냄. 여행도 가고, 산책도 하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기도 하고, 장도 보고.

아이들에겐 조부모님을 자주 뵐 수 있는 기회, 부모인 나와 남편에겐 힘든 육아의 큰 버팀목.

본가 근처에 놀이공원이 있어 연간회원권을 끊고 산책 겸 나들이를 자주 다님.

놀이공원은 온갖 소비의 유혹이 많은 곳인데, 기념품은 생일 때만 사주는 원칙을 세움.

키즈카페는 또래 친구들을 만날 때나, 아빠와 몇 차례 간 적이 있다. 클수록 너무 재밌게 놀지만 자주는 가지 않음.

유아 소비의 주도권은 엄마에게 대부분 있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내아이를 망치는 과잉육아

아비투스

아이를 행복으로 이끄는 네 가지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싶은 아이

크라센의 읽기혁명

놀이의 반란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

적기 교육

근래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