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둘째가 태어나는 아빠 입니다.

오늘은 애기 일찍 재우고, 와이프도 임신 후 잠이 많아져서 자네요.

덕분에 샤워 후 식세기 돌려놓고 맥주한잔하면서 인터넷 하고 있습니다.

심심해서 주관적으로 적어보는 육아탬 후기 적어봅니다.

모두 제 카드로 사서 사용 한 후기 입니다 .^^

1. 유모차.

- 마이크라라이트 투폴드: 7년전에 샀는데 아직도 욕먹고 있음. 

- 베이비젠 요야 : 중국 짭퉁, 2년 쓰다가 바퀴 빠지고 버림.

- 베이비젠 요요: 3년전 중고품으로 샀음에도 둘째에도 사용 예정.  그냥 베이비젠 요요 사세요.

무조건 가볍고 작아야 합니다. 쉽게 접히고 비행기 여행에도 문제 없고. 제주도 등 비행기 탈때에도 게이트 앞까지 애기 타는게 진자 개꿀 입니다. 

그리고 저거 가지고 스위스도 다녀 왔습니다. 

2. 카시트

-싸이벡스: 비싼거 같음.  브라이택스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음. 해외에서 인증 받은거라면 뭐 나쁘지 않을까? 생각중. 

옥시 사건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인증받고 판매하는 제품은 믿음이 안감.

-포브(휴대용 카시트) : 해외여행가면 카시트 필수임. 안하면 벌금이라는데.. 문제는 카시트 대여비용이 카시트 사는 값임. 

포브는 강추! 제주도 여행 부터 해외까지 렌트카 사용하면 빨리 사는게 돈 버는거. 

지금은 모르겠는데, 포브가 면세점 입점 브랜드라 선택했던거 같은데, 브랜드 떠나서 하나 정도 있으면 좋음. 

3. 영어유치원

-일반 동네 유치원 1년 보내다가, 영유 보냈습니다.

 가성비 떨어지는 건 맞음. 하지만 여유되면 안보낼 이유가 없음. 한 반에 아이들 인원수도 훨씬 적음. 한반에 10명. 한국인 선생1명, 원어민1명.

담임 선생이랑 애 엄마가 하루에 20~30분씩 매일 통화함. 영상과 사진은 물론. 

조금 취지와 맞지는 않지만, 저는 애들 영어보다 케어가 훨씬 더 잘 된다는 것에 만족감이 높더라구요.

영어는 뭐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ㅋㅋ 진짜 부자는 놀이 유치원도 괜찮을 듯. 

4. 장난감

- 비싼거 필요 없음. 애들은 그냥 애들끼리 뛰어 놀고(요즘 애들끼리도 끼리끼리라 부모없이 놀기 어렵긴 함), 아니면 아빠가 뛰어노는게 최고임. 힘들어서 그렇지..

사실 비싼 장난감은 다 부모 욕심임.  애가 절대 비싼거 사달라고 안함. 

당근 이용하고, 힘들어도 같이 몸으로 노는거 좋아함. 

4. 세이팬

-저나 와이프나 사실 그리 공부 잘하는 편은 아니여서, 자식도 뭐 머리가 좋으리라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자기 전에 책은 무조건 읽어주자는 주의 입니다.

그러나 이거 책읽는게 진짜 지옥이예요. 애들이 좋아하는 책이 있고.. 이건 뭐 무한반복임.. 읽고 또 읽고.. ㅜㅜ

세이팬 있으면 알아서 읽어주니 신세계는 맞음. 

그런데 저는 육성으로 읽어주면 약간 오바섞이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기 ��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와이프나 제가 육성으로 읽어주려 합니다.

비싸긴 한데, 당근에서 책상태 포기하면 싸게 구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책에다가 항상 색연필로 색칠을 해서, 중고 중에서도 b급만 저렴하게 구매 합니다.ㅋㅋ

5. 비상금 500만원.

어머님이 큰병을 얻으셔서, 병원비가 좀 나왔었음.

그때 와이프 몰래 500만원 드렸네요.

결혼하셔서 아시겠지만,  본가에 뭐 하나 주기가 눈치보임. 하면 처가댁에도 똑같이 해야하고.. 

상황이 같지 않아서 1:1이 어렵지만.. 암튼 없는 살림에 아껴쓰는 와이프 옆에서 큰돈 드리기 쉽지 않음.

없다면 모으시고, 있다면 잘 챙겨두고 본가에 쓸돈 있을 ��에 요긴하게 쓸 수 있음.

그외 나머진 와이프 하라는거 하면 됨.. 고민마시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