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포럼 입니다.

저도 20개월 남아 키우는데요..

아기 어린이집 안가나요?

어린이집 보내고 저는 못잔 잠 자고 집안일 하고 반찬이나 국 만들어놓기 해요..

가정보육 한다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어린이집 보낸다면 아내분이 게으르신편인듯요

외벌이로 애셋키우는 중인데 매일 저녁은 와이프가 차려줍니다. 하나일때도 그랬구요.

친정, 처가 도움은 평일엔 전혀 없고 주말엔 좀 봐주시거나 1호2호가 놀라가서 자고오거나.

그런데 저도 육아와 집안일은 많이 하는 편입니다. 

와이프가 밥할동안 애를 본다던지 빨래를 겐다던지 집을 치운다던지.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니가 해라가 아니라 일거리가 보이면 내가 먼저 움직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와중에 내 밥까지 챙겨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사실 불만이 없는건 아닌데 내려놓는게 편해요. 밥이라도 해주는거에 감사합니다.

제가 돈 많이 버는 능력자면 그냥 맨날 시켜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들때도 있어요. 

뭐 차리고 치우고 시간 허비할바엔 그냥 후다닥 배달시켜서 먹고 남는 시간에 애 키우고 케어하고 빨리 재우고 쉬는게

더 낫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안되니까 밥해먹는건데 지금은 애한테 신경을 더 써야하다보니 당연히 밥은 좀 부실해질 수 밖에요.

장모님이 낮에 거의 매일 와주긴 하시지만. 그냥 애 수발 잠깐 몇시간 안보는거지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도 빨리간다고 ㅎㅎ

지금은 그냥 내려놓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임무 분담을 해서 와이프 부담을 줄여주는게 좋다고 봐요. 육아는 같이해야죠

단순 육아만 보더라도.. 아이 기질, 엄마 육아 적합도 와 체질, 아이와 궁합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하루 두시간씩 미디어 노출 하는 집과 일주일 한두개라도 엄마표 놀이, 책육아하는 집은 육아 난이도가 또 다르죠.

어린이집 갈 때까진 그냥 반찬집 이용하세요.

맘카페나 단톡방에 유명한 반찬집 몇 군데 돌아가며 밑반찬 시키시고, 메인은 밀키트와 인근마트 양념육과 생선구이로 돌리세요...

딸 아들 키우고 있는데 아내 혼자 육아하기는 힘들기도 합니다. 

저녁은 그때 그때 같이 먹네요. 1~2주에 한번씩 시켜먹기도 하지만요.

딸 아이 하나라면 저녁 준비할 수 있도록 놀이터 1~2시간 데려가서 놀아주는 것도 괜찮구요 

아내도 숨은 쉬어야죠 

그리고 20개월 정도면 생활 습관 형성은 두분이 상의해서 차근차근 생활 잡아가면 

한 아이 육아는 시간지날수록 편해지는게 느껴집니다. 

기어다니는 6개월 아기 키우고 혼자 돌보는데 7일 중 6일은 집밥 만들어 먹어요. 식재료는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이용해서 배송시키고 밤에 아들 자면 다음날 반찬 재료 준비해둡니다.

남편 오기 전에 아들 낮잠 재우거나 볼풀에서 놀게 두고 저녁 차려서 퇴근하고 바로 저녁 먹을 수 있게 해요.

애바애지만 저희애는 낮잠잘 때 옆에 없으면 바로 깨고 잠시라도 놓치면 사고치는 애라서 암것도 못했어요 ㅠㅠ

몇달 힘드시겠지만 반찬 시켜드시거나 하셔야 할 듯해요. 어린이집 가야 좀 여유가 생기실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