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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요즘 친구관계로 힘들어합니다.
이사로 인해 올해 전학을 왔고, 전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들 많고 잘 어울려 놀았는데,
전학한 학교에서는 그러지 못한 거 같아요..
얼마전에는 다시, 예전 학교로 가면 안되냐고 묻기도 했습니다.ㅠ
그러다 어제 아들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학교 바닥에 연필이 떨어져있었습니다.
아들건데,
다른 친구가 자기꺼라고 우겨, 결국 다른 친구가 가져갔다고 합니다.
아들은 억울해 그 친구가 없는 틈에 연필을 다시 가져왔다고 합니다.
(여기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아들건데, 우기는 친구가 왜 가져갔어?
왜 몰래 가져왔어?
등등 상황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우기는 친구가 학교에서 인싸고,
그 친구에게 시비걸면 다른 친구들이 아들과 안놀아주고, 욕한다고.....
빨리 1년이 지났으면 좋겠다고.....
그러다 또 같은 반이 되면? 이라고 물으니,,,
그땐 또 1년이 힘들겠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참 많이 힘들더군요..
오늘 학교 가서 그 친구에게
연필 내거라서 가져왔다.
(근데 계속 친구꺼라고 우기면)
내거지만 친구가 가지고 싶다면 친구로서 준다..
라고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주위 다른 친구들이 나랑 안놀아주면?
이라고 묻는데,,,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친구들이랑은 놀지마...
라고 이야기 하긴 했는데.....
지금생각하니 아들은 학교에서 계속 생활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한가? 어른스러운 이야기었나? 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아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들이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많은 상황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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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친구는 친한 관계를 뜻하는데 그런 애는 친구가 아니라 그냥 같은 반 아이라고 호칭해줘야 할 것 같아요.
친구라고 말해주면 '친구인데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 같고요.ㅎ
그리구 음..
그 아이와 말섞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면 그 일에 대해서는 넘어가고
자녀 물건에 이름표를 달아줄 것 같아요. (견출지로 이름 적어서 연필 윗쪽에 붙인담에 테이프로 덮어주기 등)
그리고 OO에게도 꼭 마음에 맞는 친구가 생길거야. 그 친구도 OO를 만나길 기다리고 있을거야~
이전 학교에서 친구가 많았던건 OO가 밝고 멋진 아이이기 때문이라 생각해.
그런 친구 만나게 되면 엄마,아빠한테도 꼭 말해줘~ 이런식으로 말할 것 같긴한데..
저도 아직 첫애가 이제 7개월이라 ㅠㅠ 잘 모르겠네요 ㅎㅎ...
제 일로 닥치면 사실 저도 작성자분처럼 여기 고민글 올릴것 같아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_ _)
육아는 그때그때 늘 한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