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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사고가 있어서요 ㅜㅜ
둘째가 (초2)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다쳤는데요 내용은
저희 아이가 전동카트 같은걸 타고 나갔다가
친구가 자기도 타보고 싶다고 해서 타라고 그냥 내줬대요.
문제는 이게 속도가 꽤 빨리 올라가서 제대로 컨트롤 하지 않으면 다칠수 있어서
아이들 태워주기전에는 꼭 이렇게 저렇게 알려주고 태워야 했는데
그날은 요놈이 혼자 타고 나가서 놀다가 놀이터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난거라
그냥 태워준겁니다.(애들이 그런걸 생각할수 있을리가 없으니..)
혼자 타고 놀다가 들어올줄 알았는데, 친구 만나서 빌려주고, 그걸 타다가 다칠꺼라고는 생각을 못한
저희 잘못이 큽니다 ㅜㅜ
암튼 친구가 혼자 그걸 타다가 속도 조절을 못했고, 벤치에 부딪히면서 귀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나게다쳤대요..
그래서 이 코로나시국에 주말 응급실 다니면서 치료받고 고생을 엄청 하셨더라구요.
저희 애는 집에 들어와서 그런 얘길 한마디도 안해서 저희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일주일이 지난뒤에 그쪽집 부모님이 이런일이 있었는데, 아무 얘기가 없어서 좀 서운했다 이래서 알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래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이걸 저희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드리고, 보상을 해드려야 할지
잘모르겠어요. 다른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말씀해주세요..
제가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뭘 요구하기가 애매하고,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죄송해서 그냥 넘어갈수도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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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할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