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치하다' 이 말이 부모욕 만큼 도발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외모나 뭐 실수한거 그런거 꼬투리 잡아서 놀리는거 들어보면 유치하니까요

"아 유딩도 아니고 진짜 유치하게 ㅋㅋㅋ" 

이러고 무시하면서 지나가면 열받아서 덤빌테고

그때 싸우면 되지 않을까요.

친구가 놀려도 겉으로는 아무 타격 없는척 해야하니

집에서 연습해서 보내셔야겠어요 

삼천포님 쓰신게 fm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도 그후에도 교정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안되는 경우였어요.

선생님도 "누구누구 그런행동 하지마세요." 이정도 밖에 못하세요ㅜㅜ 뉴스에 나오잖아요. 제대로 혼내줄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관심?학생이라 상대방 부모도 그러한 이야기를 일일보고?식으로 받고 있더라구요.

제가보는 선생님의 상황도 안타까웠습니다.

서이초 선생님이 자살하신거에는 못미쳤지만 비슷한 류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밑에 아디짱님이 학폭 말씀하시는데 fm은 삼천포님 말씀하신거 이후 자료모아서 학폭이 맞습니다 

사실 저는 좋게좋게 얘기하려다가 상대부모 태도에 빡이 쳐서 그런게 있었죠.

아무튼 그런일이 생기면 곤란하긴 합니다.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삼천포 위에 쓰신 댓글 봤는데 만약 제안하신 행동을 다수 반복해도 해결되지 않아 교사에게 고지했는데도 끝내 해결되지 않는다면 종국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에나 막장들이 하나쯤은 있는지라 저도 고심하게 되는 부분인데 혜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드리아~@ 

해결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정해진바가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렵긴하지만 상대 아이가 특정행동을 하지 않게 하는게 궁극적으로 최선입니다.

일관되게 참기만 하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화를 내거나 보복하면 양쪽이 다 정도는 다르나 잘못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도 어른과 같이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기분은 나쁘지만 우선 의도적으로 예의를 차려서 정확하고 명시적으로 단호하게 그 특정행동이 나에게 피해를 줌을 구체적이고 공개적으로 알리고 반드시 상대의 행동의 변화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수평적인 관계라는 가정하에 저학년이 아니니 가능하리라 봅니다.

궁극적으로 그 학생과 관계를 단절한다고 보고 여지를 두지 않아야합니다.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서로 무관심으로 가야하는 관계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되며 적으로 만들지 않도록 부모로서 주의해야합니다.

단, 이 방법은 해당 학생이 상대에게 두려워하거나 상하 관계로 흘러가는 형국이라면 불가능합니다.

담임 선생님께 해당 정보를 전달하시고 본인의 자녀에게서만 들은 이야기 외에 누락된 정보를 확인하십시오.

어떤 착한 아이도 모두 자기입장에서만 말하기에 더 많은 정보를 취하시고 그때 판단 하신뒤 마음에 드는 결과를 받지 못하시더라도 학폭위와 같은 정식적인 절차로 가심을 추천드리며 그 자체로 당사자와 분리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폭담당 현직인데 이게 교과서적으로 좋은 가이드입니다. 단 가장 중요한조건이 수평적 관계여부인가? 입니다. 놀린학생을 두려워하는게 보인다면 일단 담임교사와 상담신청하세요.

@삼천포 

서로 무관심인 관계로 정립되어야 한다는 말에 100번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