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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랑 푸닥거리 한번 했습니다. 이유는 학교에서 친구들은 다들 욕을 쓰는데 왜 자긴 안되냐고.. 뭐.. 이해가 아주 안되는건 아니지만 안된다고 어른돼서 써도 안 늦는다고 하면서 얘길하다보니.. 애가 아주 우네요.. 아시죠..? 그 닭똥같은 눈물.. 뭐 저도 감성적이라 같이 울었습니다만.. 담날 되니 아빠는 왜 욕을 하냐며..ㅋㅋ 그래서 이 날은 제가 사과하고 안하기로 했습니다. 손가락 걸구요... 여기까진 무난한데.. 오늘 가만히 멍때리다보니.. 문득 제 어릴땐 어땠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욕을 했나? 분명 불만은 더 있었을건데 욕 하지 않았을까?..하구요, 기억해보니, 제가 들었던 최고의 욕은 아이씨..였더군요..ㅋㅋㅋ 세월의 흐름따라 아이들 말이 바뀌곤 한다지만.. 위에 언급했던 일로 어머님과 통화했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 말 하는거 보면 무섭다고 하시더라구요. 개니뭐니 안들어가면 말이 안되냐면서.. 지금 초 3인데.. 키워오면서 공부보단 인성 위주로 가르치다보니 식당가도 그냥 그자리 붙박이 였고, 나쁜말 안 하고 했는데.. 지도 이제 대가리 굵어진다고 슬슬 간보는데..... 4학년까진 최대한 대화로 해보고.. 5학년부턴 혼내려고 운동하려 합니다.ㅋㅋㅋ 정말 친구들은 이러는데 난 왜 안되냐 할때.. 그 표정과 눈물.. 백번 이해가 되기에.. 내 아들 사랑하고. 좀만 더 참어. 고맙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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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히다
아버님이 아이 앞에서 욕을 하세요?.... 그건 아니죠
아..들었던 인데 제가 잘못 썼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