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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집사람이 웅진 북클럽 하자 그래요. 너무 아이 교육에 매달려서 힘들어요. 98
이름: 1408호


등록일: 2021-08-06 21:48
조회수: 14367 / 추천수: 1





부산에 자영업 하고 아들하나 있는 41살 아빠입니다.

40대 포럼에도 썻는데 육아포럼에서도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제가 많이 알아본건 아닙니다.

제일 크게 와 닿는건 돈이겠죠. 

대략 월20만원 36개월 노예계약(중도해지시 위약금이 더많음)

싸구려 패드(삼성 갤럭시탭4 10.1(32gb))하나 주고

웅진에 여러 좋은(?) 컨텐츠를 포인트 사용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이런게 왜 꼭 필요하냐 하니 너무 유튜브+넷플릭스만 보고 학습도 안되고

6살인데 한글도 안되고 영어도 안되고 한자도 해야되고 책도 읽어줘야 되고

아빠가 다 할꺼냐?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 될꺼 아니냐 등등등 이유는 차고 넘치네요.

 

몇일전에도 이거 너무 하고 싶고 신청했다 그래서 화를 내니 5일 무료체험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야기 하다가 심하게 싸웠습니다. 

주말 내내 싸웠네요. 

 

솔직히 정신병 같아요. 집에 세이팬 같은게 8개쯤 됩니다. 집에 책장은 9칸짜리(폭 120,높이 180 정도 리바트,한샘 싼거) 3개 있구요.

폭80에 가슴 높이만한 책장 3개 더 있고 다른 책장도 좀 있습니다. 거기에 아이 책이 빼곡히 꽂혀 있습니다. 

백과사전, 영어권 과학,수학,영어 교과서, 

책뿐만 아니라 몬테소리부터며 키즈스콜라, 월드패밀리, 가베, 블럭,실험재료,피아노 등등 교구들도 엄청 많습니다. (제 기준에서 너무 많습니다)

처형이 준 장난감(카봇,팽이 등등)은 다 창고행입니다. 

 

2년전쯤에 좀 넓은 곳으로 이사 했는데

손님들 오면 헉 합니다. 이게 과연 6살짜리 애가 있는 집인가.....그러는거 보기 싫어서 집에 손님오는거 싫어합니다. 

또래 애있는 엄마들만 놀러 오라 하고 다른 사람은 딱히 오지말라합니다.

시어머니가 그래서 싫었다 합니다.

 

제가 자영업 하면서 육아는 집사람에게 맡기고 책사고 돈쓰는것도 좀 포기 했는데

갈수록 더하네요. 얼마전에 일반 유치원 다니다가 영어유치원 영어유치원 노래를 불러서 그냥 보내라 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영어유치원 많이 비싸요. 부산 해운대 쪽에는 월200씩 한다는데 우리는 싼편이라고 하네요(지금 가는데는 기본 월85+알파 입니다.)

 

작년에 집사람이 너무 애만 보고, 애한테 뭔가 많이 시키고 기대치 높이는 것 같아. 

본인 하고 싶은 공부를 더 하라고 권유해서 지금 박사과정 하고 있습니다.

 

그냥 집에서 애보고 살림만 하라 할껄 괜히 그랬나 싶습니다.

논문은 논문대로 써야하고 박사과정 하다보니 타대학 시간 강사 권유도 들어오고 

바빠 죽겠다는데 애는 누가 볼꺼냐 하면서 재능 선생님 붙이고 피아노 선생님 붙이고 미술선생님 붙이고.....

그래서 뭐라 하면 니가 볼꺼냐? 니는 맨날 늦게 오고 애는 바보 만들꺼냐.....또 싸워요.

 

저도 뒤로 물러서서 이번주부터 7시까지는 일 마치고 집에와서 저녁도 같이 먹고 책도 읽어주고 애랑 놀아주고 

그렇게 하는데 또 웅진 북클럽 이야기를 슬~ 꺼내서 주고받고 이야기 하다가 점점 목소리 올라가고 했습니다.

 

참....힘드네요. 인터넷 쇼핑몰 하는데요....반품건 왕복배송비 5000원 때문에 고객하고 싸우고 500원짜리 박스 아끼려고 머리도 굴려보고 

알뜰살뜰 하게 자영업 하고 있는데요.....집에만 오면 내가 그렇게 힘들게 모은 돈이 저렇게 쓰여지는걸 보면 참 허무해요. 

그리고 돈도 돈이지만 너무 교육에 열을 쏟는 집사람을 볼때마다 애가 불행해 보입니다.  

이혼도 결심했지만 애 때문에 할 수도 없고 집에 올때마다 너무 힘듭니다.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횡설수설 같네요 ㅠ-ㅠ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다라는 생각으로 그래, 그래, 내가 미안했다 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이해하기도 힘들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면 좀 그래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학원뺑뺑이에 과외....

집사람을 바꾸는건 이제 포기하고 제가 눈을 감아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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