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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21개월이고 어린이집은 1월부터 다녔으니 두달쯤 됐네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잘놀고 먹을거도 잘 주고 뽀뽀해줘야지 하면 가서 온갖 애교 다 부립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냥 무장해제에 녹아버리죠 와이프는 일찍 출근해서 제가 출근길에 애기 할머니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는데 6시반쯤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애 7시에 깨웁니다 애기 자는건 보통 9시~10시 유동적이구요 공용현관 엘베까진 잘 타다가 아파트 현관문 들어서면서부터 불안해하고 거실로가는순간 울기시작해서 내려놓지도 못하게 무슨 절벽에 매달린 사람마냥 꽉 잡고 눈물 콧물 다빼고 대성통곡을 합니다 출근때매 어쩔수없이 내려놓고 오는데 현관문 밖에까지 우는소리 다들려서 맘이좀아픕니다 근데 또 좀 지나고 나면 잘 놉니다 언제그랬냐는듯이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인계할때도 잘가고 할머니가 다시 하원시킬때도 할머니보면 좋아서 안녕하면서 엉덩이 흔들고 난리라네요 아침에 눈떴는데 엄마도 없지 아빠는 억지로 깨워서 지 버리고 가버리지 이걸 애가 알아서 그러는거 같은데 맞을까요 언제쯤 아빠갔다올게 하면 빠이빠이해줄지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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