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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여아입니다.
위험한 순간이나 조심해야 하는 그런 순간들 있잖아요.
컵에 우유를 가득 따르고 걷는다거나
가위를 들고 뛰어 다닌 다거나.
높은곳에 올라간다거나.
차도와 인도가 구분 안되는 곳에서 뛰어 다닌 다거나. 하는
그런 순간들이요.
그럼 ㅇㅇ야! 하고 바로 이름을 부르거나
히익~하고 숨을 들이 쉬면서 재빨리 손이 나가고 그러지 않나요?
다음에 어떤 상황이 발생 할지 모르잖아요.
다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높은 확률로 사고가 날수 있는데 그냥 지켜 보시나요 ? 아니면 저처럼 바로 제재를 하시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가요.
저런 상황에서 제가 제재를 하면 아이가 놀라서 웁니다...
저는 순간 급하니까 반사적으로 제재를 하는데 그거에 놀라서 울어요.
마음이 흔들린 아이는 한참 달래야 그칩니다.
울면서도 아빠가 얘기 안해도 자기도 다 안다고 합니다.
"조심하려고 했어" ,"차 오는거 나도 다 알아" , "나도 안 흘릴 수 있어" 라고 말합니다.
어릴떄 부터 위험한 장난과 행동은 철저하게 훈육해서 잘 지키긴 합니다.
전기선 만지거나 차 다니는 곳에서 조심하고 그런거요.
아무리 훈육을 잘해도 아이다 보니까 한번씩 위험 해 보이는 상황들이 발생 하거든요.
그럴때 제재를 하는건데 , 자꾸 우니까 참 난감 합니다
혼낸게 아니에요. 저렇게 ㅇㅇ야! 히익! 만 해도 웁니다.
그냥 우는것도 아니고 엄청 심하게 울어요.
한동안 대화가 안 통할 정도로요.
크게 위험한 상황이 이외에 훈육 해야 할 상황이 오면
ㅇㅇ야, 잠깐만 이리로 와봐, 이건 이래이래 서 이러면 안되는거야. 라고 말 해 줍니다.
좀 뚱해 하긴 하지만 잘 알아 듣습니다. 울먹거리는 것도 없고요.
하지만 급박하게 위험한 상황에선 그럴수 없잖아요. 바로 제재를 해야하니까요.
좀 전에 아이가 가습기 물통 자기가 채운다고 들고 갔는데 물을 가득 넣고 뚜껑을 안 닫은 상태에서 들고 오더라고요
보자마자 불안 해 보여서 히익~하며 물통을 들어줫는데 바로 울면서 이불속으로 들어갔네요.....허허....
물 가득 넣으면 무거운데다가 손잡이도 없고 겉에 물기도 묻어있어서 위험 해 보였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물통을 쏟더라도 지켜 봐야 하는 걸까요
물이야 위험 한건 아니니까 그렇다 하더래도 다칠 수 잇는 상황에선 그럴수 없잖아요.
시간이 해결은 해 주겠지만.
제가 잘 못하고 잇는 건가 싶어서 자기전에 넋두리 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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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안들으면 직접 한두번 사고도 쳐봐야죠
우유쏟고 이런건 유리컵이나 도자기컵이 아니면 한번 냅둬보세요 쏟으면 다음부턴 안돼 하면 알아듣더라구요
가습기도 그냥 쏟아서 위험할건 아니니까 스스로 하게 냅두세요.. 저희애들은 남자애들이라 그 나이때 쌀 10키로짜리 들고 다녔어요..ㅋㅋ
골목같은데서 차없다고 조심성없이 걷고 뛰고 이런건 진짜 크게 혼냅니다..
7살인 만큼 당연히 사고도 많이 치죠 ㅋㅋ
그래도 할수 있다고 하니까요...
놀랜거+자길 안믿는거 이게 합쳐 진거 같아요
택배 박스 문앞에 있으면 자기가 든다고 합니다.
여러개 있으면 쌓아서 들고 오다가 다 쏟아지죠 ㅋ
단순히 애가 하는 행동 들 자체는 이해가 가는데요
제재를 했을때 우는게 난감 해서 입니다.
제가 제재 하는 방식이 잘못됐나 해서요
인상 쓰고 윽박 지르고 이런것도 아니거든요.
의견 감사합니다
잘 놀때 슬 가서 제재할때 왜 우는지 물어보세요.;;
감정적으로 상처받는게 있는지요
@밥내놔 깜짝 놀라서, 혼내는거 같다,나도 잘할수있다,아직 흘린(다친)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하지 마라.
이정도 입니다.
제가 "너가 다칠수도 있잖아" 하면 "안다쳤잖아" ....
어릴때 부터 이쪽으로 나름 엄하게 교육해서 다칠만한 위험한 행동은 대체로 안하긴 합니다만
이따금씩 하는데 그래도 웁니다.
그리고 하나 첨언 하자면
와이프가 엄청 잘 놀랩니다.
놀래킬려고 하는게 아니어도 뭔가 깜짝깜짝 잘 놀래요.
이런것도 유전 되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