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창원=윤세호기자] 전날 역전패를 완승으로 설욕했다.
LG가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LG는 23일 창원 NC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난타전 양상에서 이우찬이 NC 타선을 잠재웠고 LG 타선은 5회에 6점차로 달아났다.
타자들이 16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박해민이 4안타 2타점, 채은성은 3안타, 복귀한 서건창은 3안타로 활약했다.
문성주는 2회초 3점포, 이재원은 3회초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윤식이 2회에 흔들리며 1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우찬이 3이닝 무실점으로 두 번째 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이우찬에 이어 김진성, 최성훈, 최동환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후반기 두 번째 경기를 이긴 3위 LG는 시즌 전적 53승 32패 1무가 됐다.
시작부터 점수를 올렸다.
LG는 1회초 리드오프 박해민이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문성주의 볼넷 출루 후 오지환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지만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5점을 더했다.
LG는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서건창은 2루타를 날렸다.
1사 2, 3루에서 손호영이 좌전 적시타, 박해민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문성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로 6점째를 올렸다.
NC도 반격했다.
2회말 첫 타자 닉 마티니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권희동이 볼넷을 골랐고 노진혁의 좌전안타, 오영수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찬스에서 김주원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4점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이우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3-6이 됐다.
그러나 LG는 이우찬이 혼돈 양상을 진정시켰다.
이우찬은 1사 1, 2루에서 이명기, 박건우를 내리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삼자범퇴, 4회말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최고구속 150㎞ 속구와 120㎞대 커브의 조합으로 마운드 대결에서 LG가 우위를 점했다.
이우찬이 호투하는 가운데 LG는 더 멀리 달아났다.
3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서간창의 2루타, 이재원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들고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LG는 8회초 11점째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허도환이 우익수 마티니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NC는 8회말 천재환이 2루타, 노진혁이 적시타를 쳤다.
9회말에는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만점활약한 김주원이 솔로포를 기록했다.
그러나 너무 늦은 시점에서 득점이 나왔고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신예 선발투수 이용준은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음 투수들도 LG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시즌 전적 33승 50패 2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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