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WBC 대표팀 좌완투수 1번타자 에드먼이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3회초.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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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오사카(일본)=황혜정기자] “한 나라를 대표해 유니폼을 입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오겠다.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특별한 경기를 치렀다.
바로 태극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를 치른 것이다.
에드먼은 6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팀 오릭스 버팔로즈와 공식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에드먼은 “한 나라를 대표해 유니폼을 입었다.
나에게 특별하다.
매우 즐겁기도 했다.
좋은 기분이 들었고, 이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 WBC 대표팀 2루수 에드먼이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1회말 2사 1루에서 2루로 도루를 시도하는 이시오카를 태그하고 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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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드먼은 수비를 가장 잘한 선수에게 주는 MLB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답게 부드러운 연결동작으로 송구해 일본 타자들을 아웃시키며 관중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타격에선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에드먼은 “잘 치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9이닝을 소화했기에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본 적 있는 구종들이지만, 오늘 일본 투수들이 스플리터, 포크볼 등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라. 일본 투수들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팀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 3개가 나오며 손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에드먼은 “미국에서도 돔 구장이 몇 개 있기 때문에 낯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도쿄돔 내야는 공이 느리게 굴러간다고 들었다.
그래도 인조 잔디에 대해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드먼은 김하성을 포함해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에 대해 “아직까지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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