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한 코치 아카데미가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KBO 코치 아카데미는 롯데 이병규 코치 등 각 구단 코칭스태프와 수진초등학교 김정록 감독 등 18명이 참여했다.
지난 6일부터 경기도 용인에 있는 드림파크 연수원에서 3주간 대면 형태로 열렸다.
야구 기술뿐만 아니라 데이터활용, 운동역학,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90시간 동안 진행했다.
롯데 이병규 코치는 “선수 생활을 하며 몸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교육을 통해 이론적으로 정립하는 과정이 유익했다”고 평했다.
키움 설종진 2군 감독은 “처음에는 야구를 경험하지 않은 학자들이 야구를 강의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적용할 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코치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과목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이었다.
코치들은 “커뮤니케이션 실습을 시작할 때 부담을 느낀 게 사실이지만, 교육을 통해 소통법을 실습한 게 선수들과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코칭의 이해, 야구심리,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습과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BO는 매년 코치 아카데미를 개최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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