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다운 경기로 마무리하겠다.
”
가을야구는 좌절됐어도 멈추지 않는다.
프로야구 두산이 승전고를 울렸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서 5-2로 웃었다.
시즌 59승(2무80패)째를 거두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브랜든 와델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초 김강민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타선에선 강승호의 한 방이 주효했다.
1회 말 2사 1루에서 김광현의 3구를 공략,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브랜든이 깔끔한 피칭으로 긴 이닝을 소화,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수 장승현과의 배터리 포흡 역시 좋았다.
뒤에 나온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평했다.
야수진에 대해서도 “경기 초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자칫 넘어갈 뻔한 흐름을 되찾아왔다.
8회 김민혁의 적시타도 결정적이었다.
결승 투런 홈런을 친 강승호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았다.
올해는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진행된 SSG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보며 아쉬움을 컸을 터. 프로답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번 시즌 팀 순위가 9위로 확정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남은 경기 두산다운 야구로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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