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잡고 싶습니다.
”
프로야구 NC는 이번 비시즌 릴레이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내야수 박민우와 노진혁, 외야수 이명기와 권희동, 투수 이재학 원종현 심창민 등 8명이 자유계약(FA) 요건을 충족했다.
아직 신청 기간이 아니지만 NC는 최대 8명과 FA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할 수도 있다.
이미 일부 선수는 각 포지션 최대어로 불리며 경쟁구도가 형성됐고, NC는 꼭 필요한 선수를 붙잡겠다고 공언했다.
2023시즌부터 도입되는 샐러리캡이 변수지만 그래도 상한액 내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와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팀으로서도 이득이다.
3일 공식 취임식을 마친 뒤 강인권 NC 감독이 처음으로 받은 질문도 내부 FA 관련 물음이었다.
“취임식을 준비하면서 긴장해서 잠을 설쳤다”며 엄살을 떨면서도 강 감독은 내부 FA 자원에 관해 답할 때는 특유의 강렬한 눈빛을 선보였다.
강인권 감독은 “외부 FA보다 현재 우리 팀의 FA 선수들에게 집중해야 할 게 분명하다”며 “마음 같아서는 모두 잡고 싶다.
다만 어떤 선수들이 필요한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C는 이미 FA 협상 최우선순위로 양의지를 설정했다.
지난해 외야수 나성범(KIA)과 협상 과정서 남은 아쉬움을 이번에는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다음 순번은 큰 틀로만 계획했을 뿐 구체적인 협상 방안까지 마련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팀의 새 시즌 모든 구상 자체가 내부 자원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게 기본 뼈대다.
강인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올해 봐서 내년에 기대할 수 있는데 FA 선수들의 위치까지는 힘들 것이다.
아무래도 첫 번째는 포수 쪽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제 막 팀에 합류한 송지만 타격코치도 강 감독과 궤를 같이한다.
아직 선수단 대다수의 타격 컨디션을 체크하지는 못했어도 팀 전력 구성상 집토끼를 사수해야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송 코치는 “양의지는 정말 대단한 선수고, 박민우는 ‘어떻게 저런 어프로치를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선수”라며 “노진혁, 권희동, 이명기 등도 팀에 정말 필요하다.
다들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 감독과 송 코치의 외침, 이제 프런트의 시간이 다가온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