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원태. 제공 | 키움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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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가오슝(대만)=황혜정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26)가 최고 시속 151㎞를 던지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원태는 23일 대만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팀 통일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역투했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는 국내에도 익숙한 선수였다.
바로, 전(前)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브록 다익손(29)이다.
다익손은 지난 2019년 SK와 롯데에서 한 시즌 동안 한국 프로무대를 누볐다.
이듬해 재계약에 실패하고 대만팀 통일로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외국인 투수와 정면 맞대결에서 최원태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며 호투했다.
최원태는 1회 선두 타자부터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쾌한 출발을 했다.
특히 시속 147㎞ 초구를 시작으로, 최고 시속 151㎞ 공을 두어번 뿌렸다.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원태는 2회초 키움 신인 이승원의 1타점 적시타로 실점한 다익손에 판정승했다.
최원태는 2회까지 던진 뒤, 이닝 교대시간에 투수 정연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익손 역시 2회까지 던지고 강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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