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3번타자 김현수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2,3루에서 점수를 4점차로 벌리는 우월 3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쌍엄지를 치켜세운 류지현 감독.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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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더 실점했다면 상대 마무리투수까지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의미있는 피칭을 했다고 생각한다.
”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아쉬움보다 끝까지 접전을 벌인 과정을 돌아봤다.
LG 류지현 감독이 전날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 뒤에 등판한 함덕주, 진해수, 최동환의 무실점 투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류 감독은 9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우리 투수들에 대한 신뢰도를 높게 가져가고 있다.
필승조, 추격조 구분없이 모든 투수들에게 그렇다”며 “어제도 뒤에 나온 투수들이 더 실점했다면 상대 마무리투수를 불러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은 다음날 경기에 영향이 있다.
특히 최동환이 어제 8, 9회에 던지는 모습은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경기에서 플럿코가 5이닝 4실점으로 드류 루친스키와 선발 대결에서 밀렸다.
루친스키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후 함덕주가 1이닝 무실점, 진해수도 1이닝 무실점, 최동환은 2이닝 무실점으로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끝까지 NC를 추격했다.
앞으로 불펜 운용에 대해 류 감독은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투수교체를 할 것”이라며 지난해처럼 필승조와 추격조를 구분짓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전날 다소 고전한 플럿코에 대해서는 “상대가 변화구를 노린다는 인상은 받았다.
하지만 플럿코 선수도 자기 투구를 잘 했다.
볼넷이 많지 않았고 자신의 밸런스대로 던졌다.
이제 2경기이기 때문에 습관 노출 같은 부분은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노출이 됐다면 우리 데이터 분석팀에서 이에 대한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이민호와 관련해 “오늘은 투구수 제한없이 던진다.
앞에 나온 선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민호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이영빈(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로 라인업을 구상했다.
엔트리에는 허도환이 이름을 올렸고 박재욱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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