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롯데 이인복. 제공 | 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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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가 부상 휴식 후 선발 복귀한 ‘캡틴’ 전준우의 시즌 1호 홈런(2점)과 선발투수 이인복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LG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LG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리그 ‘단독 2위’를 확실히 지켰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의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전날에 이어 LG에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으며 리그 단독 2위를 지켰다.
그야말로 롯데의 투수, 공격과 수비의 3박자가 잘 융합이 된 경기였다.
특히, 선발 투수 이인복은 시즌 최고의 투구를 뽐내며 7이닝 무실점 ‘인생투’를 펼쳤다.
이인복은 7이닝 동안 4안타 볼넷 없이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7이닝을 소화한 이인복은 개인 최다 이닝(6이닝) 기록 경신과 함께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인복은 최고 구속 145㎞ 투심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을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총 투구 수 81개 중 스트라이크가 61개로 날카로운 제구를 뽐내며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 | 롯데 캡틴 전준우.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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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선 신구조합의 합이 빛을 발휘했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한동희가 3타수 2안타 1타점에 더해 캡틴 전준우의 2점 홈런, 이대호와 안치홍 등 베테랑의 멀티히트가 잘 어우러져 1회에만 3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최근 1할대 타율로 부진을 겪고 있는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롯데는 내·외야의 멋진 호수비로 삼박자 흥을 돋우며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1회 말 조세진의 다이빙 캐치로 잡는 멋진 수비와 6회 말 한동희의 호수비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탔다.
7회 말 조세진이 오지환의 뜬공 타구를 2루 내야까지 달려와 잡는 또 한 번의 호수비를 보여줬다.
롯데 마무리는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9회 말 채은성을 삼진,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문보경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등 삼자범퇴로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최준용은 시즌 9세이브를 올리게 됐다.
결국 롯데는 탄탄한 선발·불펜들과 호수비에 힘입어 1회 초 뽑은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LG는 8회 말 2사 만루에서 롯데의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따라 갔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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