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 1번타자 추신수가 5일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열 2022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9회말 2사후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후 홈인하고 있다.
부인 하원미씨와 딸이 경기장을 찾은 날 이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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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민규기자]추추 열차가 승리를 만들었다.
값진 끝내기였다.
프로야구 SSG는 9회 말 터진 추신수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롯데와의 팽팽했던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추신수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5강’ 진입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롯데는 SSG전 첫날부터 제동이 걸리며 2연패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롯데가 경기 시작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롯데는 1회 초 이대호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0-1로 지고 있던 SSG가 3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해결사는 4번 타자 한유섬이었다.
SSG는 선두타자 최경모가 안타로 출루했고, 추신수가 삼진 아웃되며 주자 1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서 최지훈의 안타로 주자 1사 1·3루를 만들었다.
최정이 삼진 아웃된 가운데 타석에 선 한유섬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126㎞의 커브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SSG가 2-1로 경기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롯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SG는 6회 초 롯데 4번 타자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다시 2-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SSG는 곧바로 추격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6회 말 2사에 타석에 선 박성한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상황이 됐다.
다음 타석에서 전의산이 또 다시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박성한은 3루까지 갔다.
2사 1·3루에서 하재훈이 좌전 안타로 박성한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해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9회 초 롯데는 2사 만루의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기회는 SSG에게 왔다.
해결사는 베테랑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의 4구째 137㎞ 포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로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이다.
추신수 본인과 팀 모두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호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원석은 6이닝 동안 4안타 1홈런 3사사구 4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7㎞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 수 105개 중 스트라이크가 68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이후 장지훈-서동민-서진용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조가 마운드에 올라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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