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민규기자]빠른 발과 투지, 센스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숨은 장타력까지 갖춘 매력남. 프로야구 롯데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황성빈의 얘기다.
황성빈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둘째 날 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황성빈은 1회 초 SSG의 선발투수 노경은의 초구 143㎞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로 자신의 KBO 데뷔 첫 홈런이자, 시즌 1호다.
게다가 또 하나의 진기록도 썼다.
1회 초 초구를 홈런을 기록한 것은 KBO 통산 41번째다.
황성빈은 지난 5월 1군 무대를 밟기 시작해 어느새 롯데의 핵심 외야자원으로 떠올랐다.
사실상 주전 외야수로 사령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래리 서튼 감독 역시 “황성빈은 이제 확실히 얻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주전이라고 말하는 그 자리를 스스로 얻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빈의 홈런으로 롯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취점을 올렸다.
황성빈의 1호 홈런이 팀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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