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위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프로야구 LG 류지현 감독이 달아오른 더그아웃 분위기에 미소를 지었다.
전날 역전승이 대표적이다.
17일 잠실 삼성전서 11-7로 승리했다.
2회 초 대거 5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로 똘똘 뭉쳤다.
응원의 목소리가 상대 더그아웃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
류지현 감독은 “실점하는 과정은 좋지 않았지만 워낙 선수들의 파이팅이 좋았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장 오지환도 “팀에 활기 넘치는 친구들이 많다.
지고 있어도 웃고 있더라.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18~19일 인천에서 선두 SSG와 맞대결을 펼친다.
2위를 달리고 있는 LG로서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에게 (앞으로) 두 번 정도 찬스가 올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 찬스가 바로 이번 2연전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SG와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 아닌가. 아직 경기들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무리를 할 순 없지만 가지고 있는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양광모 인턴기자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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