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심장’ 이대호(40)의 은퇴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진행할 이대호의 은퇴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시작은 28일 잠실 두산전이다.
두산은 지난 19일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기념 선물로 이천 달항아리를 마련했다.
달항아리엔 이대호의 좌우명인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대호의 사진이 담긴 액자도 함께 증정한다.
이날 양 팀 선수단은 잠실구장과 롯데 엠블럼 및 이대호의 애칭 ‘빅보이’ 테마 은퇴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할 계획이다.
이후 8개 구장을 돌며 팬들과의 작별인사 시간을 갖는다.
8월 13일 광주 KIA전, 8월 23일 창원 NC전, 8월 28일 인천 SSG전, 8월 31일 고척 키움전, 9월 8일 대구 삼성전, 9월 18일 수원 KT전, 9월 20일 대전 한화전, 9월 22일 잠실 LG전으로 이어진다.
대미는 연고지인 부산에서 장식한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잔여 일정이 나오지 않은 까닭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후 은퇴를 예고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지난 3월 그간의 공로를 존중해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모든 구단이 참가하는 은퇴 투어는 2017년 이승엽 이후 두 번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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